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릴리라는 소녀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이 소녀는 내가 어릴 적 가지고 싶었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동물과 말을 하고 식물을 자라게 하는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나도 어릴 적 남들과는 다른 어떤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온갖 상상들로 많은 시간들을 보냈었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이던 시절에는...
지금 아이들처럼 많이 배우고 많은 학습을 하던 시절이 아니었던지라...
학교 다녀와서 숙제하고 나면 많이 놀고... 많이 상상할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 아이들은 초4 만 되어도 배워야 할 것들이 많고 해야 할 공부가 많아서 멍하니 앉아서 이런저런 상상들을 할 시간 자체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다.
사실, 상상의 나래를 펼 시간이 있어야 이런 문학 작품을 쓰는 작가도 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과학자도 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이디어도 만들어 내고할 텐데 말이다.
뭐, 멀리 볼 것 없이 초등학교 4학년인 우리 딸도... 엄마(나)가 짜준 주간계획표를 실천하느라 하루가 바쁘다. ^^;;;; 학업으로 하루가 바쁘다 보니 자연스레 책과 멀어지고... 상상의 나래를 펼 시간도 없고...
다 알면서도 그냥 두지 못하고 있는 나..)
우리 역시도 딸도 이런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릴리가 초4 여학생이라서...
현재 초4인 자신과 같은 나이라서 릴리에 더욱 공감해서 책이 더 재미났던 거 같다.
그나저나 그놈의 괴롭힘과 왕따는 진짜 어느 나라 어느 곳에나 있는 것인지...
우리의 주인공 릴리도 왕따를 당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주인공 릴리가 그냥 왕따만 당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안되겠지 않은가?
릴리가 자신이 가진 신비한 능력으로 어떻게 동물들을 도와주고 또 아이들과 친구가 되는지 알아보자!^^


아 그리고 딱 일본 순정 만화 그림체라고 생각했던 삽화는...
코마가타라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이다.
일본 작가의 그림이라 당연히 일본 그림스러웠던 거다.
사실, 삽화가 일본 순정 만화 스타일이라서 우리 딸이 더 열광했을 했던 거 같다.
딱 초3~4 소녀들이 좋아할 만한 사랑스러운 그림체다.
그리고 예사야 같은 오빠와 친분을 쌓아가는 상상도 해봄 직하다.
(나라면 100번은 했을 듯...)
친구들과의 인간관계라 조금 힘든 친구들도 읽어 보며 위로받았으면 좋겠고...
(사실 사람 안에는 다 개인의 특별한 능력이 있거든~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