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은 달라도 누구나 꿈꿀 수 있는 권리, 행복 초등 철학 토론왕 5
묘리 지음, 나일영 그림 / 뭉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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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철학적 질문과 호기심을 해결하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초등 철학 토론왕 시리즈 5권 조건은 달라도 누구나 꿈꿀 수 있는 권리 행복 편!!!

초등 철학 토론왕은 아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유익한 책으로...


우리 딸은 초등 철학 토론왕 중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나도 되게 재미있게 읽고 한동안 머리맡에 두고 여러 번 읽었다.

이번 책 조건은 달라도 누구나 꿈꿀 수 있는 권리 행복도 끼고 앉아서 한참을 꼼꼼히 읽더라는...

읽고 나서는 이런 말을 해줬다.

"엄마 내가 배우기로는 행복은 항상 마음에서 나온다고 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행복이 꼭 마음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음... 행복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은 사실 뭐랄까?

사실 맞는 말이기는 한데...

어려운 이야기고 다소 정신승리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아마 2장 행복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편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한 듯하다.

여긴 가난과 조혼의 압박에 시달리는 인도의 불가촉천민 라훌이라는 소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런 대사가 나온다.

나는 행복이 마음먹기에 달린 줄 알았어. 그런데 이렇게 비참한 가난 앞에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울림이 있는 이야기다.

진짜...

비참한 가난을 겪고 있는 힘든 사람에게...

인생 다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행복하기로 마음먹으라고 한다면...

그런 마음이 먹어질까?

적어도 기본적인 의식주는 해결이 된 이후의 문제가 아닐까?

목마른 사람에게는 깨끗한 물을, 배고픈 사람에게는 음식을, 갈 곳이 없는 사람에게는 몸을 보호할 옷과 머물 수 있는 안식처를 마련하도록 도와주는 게 행복을 되찾아 줄 최소한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책에서 이야기해 준다.

이 책, 조건은 달라도 누구나 꿈꿀 수 있는 권리 행복은 이러한 행복에 대한 5개의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고 각 장마다 그 장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 내용의 자세한 지식과 토론 그리고 퀴즈가 포함되어 있다.






내용을 읽고 퀴즈를 통해 알게 된 지식들을 한 번 점검해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딸은 이런 말도 했다.

"행복하려면 진정한 친구도 있어야 해요!"라고...

친구라는 말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누구나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지만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안전도 그리고 깨끗한 환경도 행복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그리고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해야 완성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행복에 관한 명언들, 어려운 용어, 토론 거리 등을 담아서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행복은 무엇인지, 행복한 삶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아이 스스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한 번 휘리릭 읽고 말기보다는...

두고 여러 번 읽고 생각해 보면 좋을 책이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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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해력 한 문장 정리의 힘 실전편 3권 : 초등 4~5학년 - 상위 1% 문해력 완성 프로젝트 초등 한 문장 정리의 힘 실전편 3
박지혜 외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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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갈수록 책은 안 읽으려고 하는데...

읽어내야 하는 지문들은 어려워지고 있어서...

꼭 독해 문제집을 따로 풀리고 있다.

독해 문제집 따로 안 풀고도 독해도 잘하고 문해력도 좋은 아이들도 있겠지만...

나의 아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기에...

꾸준히... 이런저런 독해 문제집을 풀리고 있다.

이번에는 본문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핵심 내용 정리 훈련을 할 수 있다는 문제집이 있어서 선택 후 아이가 풀기 시작했다.

한 문장 정리의 힘이라는 문구가 이 애미 마음에 팍! 꽂히면서...

아 우리 딸도 더 늦기 전에 지문 읽고 요약하는 연습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내가 찾던 딱 그런 문제집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지문들도 참 마음에 들고~



특히, 이 지문 내용을 정리하는 노트 정리 부분 이것이 이 문제집의 핵심이며 이 문제집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거 같다.

이것은 상위 1% 학생들이 활용하는 코넬 노트 형식을 적용한 것이다.

코넬 노트!

이거 공부 방법을 다루고 있는 강의나 책들에서 엄청 자주 나오는 노트 정리 법이다.

이것을 아이에게 꼭 가르쳐 주고 싶었는데...

이미 내 말은 잘 안 듣는 나이 12살이시고... ㅠ.ㅠ

코로나로... 어디 가서 배우기도 뭐 한 상황이었는데...

초등 문해력 한 문장 정리의 힘에서는 이 코넬 노트 정리 법으로 지문을 정리하고 더불어 지문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훈련까지 시켜준다.

엄마인 내가 뭐라고 잔소리하지 않고 가르치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코넬 노트 쓰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나 할까?^^

이번에 익혀서 전 과목을 이런 식으로 노트 정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행히 지문이 사회, 과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서 아이가 따라 하다 보면 많이 배우게 될 듯하다!


그리고 더불어...

아이가 책을 많이 읽었음에도...

은근히 어휘가 약해서 걱정인데...

낱말 풀이 부분이 따로 있어서 이 부분은 꼭 집중해서 읽거나 노트에 필사를 하게 시키고 있다.

은근 알 거 같으면서도 정확히는 모르겠는... 그런 어휘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이 문제집을 풀리면서 느낀 점이 한 가지 더 있는데...

확실히 초 3~4학년들이 푸는 독해 지문과 초 5~6학년들의 지문 수준은 다르다는 거다.

어휘도 많이 알아야겠지만...

그냥 휘리릭 읽고 문제풀이를 해서는 은근히 오답도 많이 나오겠더라는...

정확히 지문 정리 및 분석을 통해서 문제 풀이를 하는 연습을 미리미리 해두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고...

초등 때부터 연습한 이런 부분들이 결국 수능에서도 빛을 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뭐든 꾸준히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예비 초5인 우리 딸에게 풀려보니...

은근히 옆 지문을 그대로 보고 옮겨 적으면 되는 내용 간추리기 부분에서도 틀리고...

축제를 축재라고 맞춤법을 틀리게 적은 부분도 보였다.

사실 어른인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되는데...

옆 지문의 내용을 그대로 적으면 되는 건데...

도대체 이걸 왜 제대로 못하나 싶은데...

어린이들이 이것을 제대로 못하니까 문제집을 통해서 연습을 시키는 게 아닌가 싶다.




아 그리고 답안지!

답안지도 중요한데...

채점할 때 휘리릭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원래 잘 알았던 거 마냥 설명을 해주려면 ^^ 답안지가 친절해야 하는데 초등 문해력 한 문장 정리의 힘은 답안지가 참 친절하고 꼼꼼하다.^^






그리고 더불어 지문들이 참 좋은데...

일테면, 3일차 사회 전염병의 빛과 그림자 편을 보자면...

과거 흑사병과 스페인 독감과 요즘은 코로나19에 대해서 다루며 전염병의 유향은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어두운 그림자 이면에 밟은 빛도 공존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 아이들이 책으로는 선뜻 고르지 않는 내용들을 학습적으로나마 접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듯하다.

이왕 푸는 독해 문제...

다양한 지식들을 접할 수 있는 게 이득이지 않나 싶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이 스스로 나에게 이렇게 말하더라는...

이 독해 문제집은 노트에 정리한 부분이 글을 이해하기 좋게 만들었다!라고...

우리 딸도 독해 문제집 다양하게 이거저거 많이 풀어 본 초등학생이라면 초등학생이다!

아이 스스로 지문을 읽고 정리를 하는 것이 독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그런 문제집 되겠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메가스터디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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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백만장자 삐삐 (스페셜 에디션) 로렌 차일드가 그린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로렌 차일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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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이야기는 누구나 아는 정말 고전 중의 고전인데, 이번에 로렌 차일드가 그린 삐삐 롱스타킹을 만나게 되었다!!!

어린이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는 작가 로렌 차일드가 삐삐 롱스타킹을 그리다뉘!!!!

로렌 차일드라는 이름과 삐삐라는 이름만으로도 직접 책을 만나보기 전 기대감이 엄청났다!

괜스레 내가 다 마음이 두근두근~



책이 도착하자마자 신나서 읽어 나간 우리 딸!

우리 딸은 초2이던 2019년에 이미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를 모두 읽은 적이 있다.

그때도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를 읽고 그 해에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중에 하나였고, 9살이었던 지라 더 삐삐에 동질감을 느끼고 몰입을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2022년 12살이 되어 로렌 차일드의 그림으로 만난 삐삐 롱스타킹!

그림이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림이 많이 들어 있어서 훨씬 더 재미있게 '꼬마 백만장자 삐삐'를 읽었다고 딸이 말해줬다.

그러면서 로렌 차일드가 그린 다른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들도 다 읽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창조해낸 삐삐와 로렌 차일드가 상상한 삐삐의 모습 정말 찰떡이고 둘의 시너지가 엄청 나다!



이 책 꼬마 백만장자 삐삐는 꼬마 백만장자 삐삐가 식인종의 왕이 되어 돌아온 아빠를 따라 식인종의 섬으로 떠나려 하는 여정을 그린 책으로 여기에 로렌 차일드의 유쾌한 그림이 더해서 더욱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책이 되었다.

어린이들이 열광할 만한 스토리와 열광하는 그림이 합쳐져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는 꼬마 백만장자 삐삐!





요즘은 초등 저학년 때만큼 그림을 잘 그리지 않는 우리 딸!

오래간만에 영감을 받았다며~

꼬마 백만장자 삐삐 표지를 보고 탭에 그림을 그렸다.

상체는 표지의 삐삐를 따라 그린 것이고 하체는 자기가 상상해서 그린 것이라고 한다.

무인도에서 삐삐가 구해달라고 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



로렌 차일드의 그림은 꼬마 화가들에게도 엄청난 영감을 주는 듯~ ㅎㅎㅎ

여러 가지로 어린이들이 한 번쯤은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아마 아이들이 많은 영감을 받을 듯~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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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아이 (무선) 철학하는 아이 19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최혜진 옮김 / 이마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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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와 나 둘 모두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글과 그림에 빠져들게 만든 동화책!

유리 아이

제일 처음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공을 들인 일러스트를 보는 듯한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먼저 시각적으로 시선을 잡아끌고...

그다음엔...

가슴을 울린다.

나는 처음엔 이 책을 아이가 별로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나의 기우였고...

2022년 이제 12살이 된 딸아이는...

이 책이 아주 인상 깊은 책이라고...

몇 번을 다시 봤다.

아마도 아이는 유리 아이에게서 자신을 보았을지도...

내가 우리 딸을 낳아 기른지 올해로 12년째...

아이가 태어나서 아장아장 걸어 다닐 때는 아이가 원하는 거 생각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내 눈에 쉽게 보였는데...

아이의 모든 것이 보여서...

아이맘 알아주는 거 별거 아니구나라는 건방지고 오만한 생각들을 했었던 적도 있다.

우리 딸은 참 밝고 환하고 긍정적이구나!

매사에 열심히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반짝이는구나!

이런 아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즐겁고 행복하고 뿌듯하기만 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아이가 크면서...

정말 부정적인 감정들...

날선 말투와 눈빛들로...

상처받는 나 자신을 자주 보는데...

나야말로, 아이가 흔들리고 방황하면서 자기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을 받아들이고 곁에서 응원해 줬어야 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깨달았다.

나는...

엄마로서 나는...

훤히 보인다고 생각했던 내 아이의...

밝은 면들만 보고 싶어 하고...

예쁜 생각들만 보길 원한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엄마인 나에게 예쁜 것만 보여주라고 많이 다그쳤던 거 같다.

진짜 아무도 한 번에 밝음 만으로 자기 자신을 찾을 수는 없는데...

그 불가능한 일을...

나는 내 아이에게 강요하고 있었던 거다.

딸과 나 사이의 갈등은...

성장하고 있는 아이가 아니라...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의 문제였구나...

라는 걸 이제는 받아들여야겠다.





그리고 이 부분은 아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다는 부분...

왜 가장 인상 깊었냐고 물어보니...

유리 아이가 자신의 모습을 점점 알아가는 것 같아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점점 자라면서 유리 아이는 삶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아이의 투명한 이마 뒤로

긍정적인 생각 못지않게

부정적인 생각도 모습을 드러냈어요.

유리 아이는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할 방법이 전혀 없다고 느꼈어요.

유리 아이



진실을 받아들이는 건

두려운 일이라

모른 척 하는 사람도 많아요.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유리 아이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법을

천천히 알아가고 있어요.

유리 아이

가냘프고 빛나는 모습,

투명하고 예민한 모습,

동시에 단호한 모습으로,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말이에요.

유리 아이

아이가 자기만의 자기다움을 찾을 때까지...

언제고 돌아올 수 있는 집으로...

이곳에서 아이를 기다려야겠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응원하면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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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와 노랑통닭
최창욱.유민종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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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vs 동기

나는 여직 학업에 있어서 동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배워 왔는데...

이 책은 꼭 그런 것은 아이라는 이야기를 다룬다.

동기는 인지 능력과 함께 밸런스 있게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요즘 학습에 대해서 다루는 많은 책들이...

중요시 여기는 것이 '공부 동기'인데...

이 책을 쓴 저자 최창욱과 유민종은 성취에서 여전히 인지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끈기는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먼저 인지 역량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괴테, 베이커, 밀턴, 뉴턴 등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남다른 끈기를 가진 것도 사실이지만 이들은 모두 최상위권의 인지 능력을 소유한 사람들이었다. 끈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끈기도 중요한 것이다.

마시멜로와 노랑통닭 p.63

심지어 세계 최고의 기업 구글도 인지 역량을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생각하고 직원을 뽑는다.

나는 당연히 구글이면 창의성을 제일 중요시해서 인재를 뽑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그것이 아니었다.

학습, 그리고 동기와 강화

어떨 때 아이들은 무력감을 느낄까?

나는 당연히 실패할 때라고 생각했는데...

실패할 때 무력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나쁜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낄 때 무력감을 느낀다.

내 행동의 결과가 내 상황을 더 낫게 만드는 경험의 강화를 받지 못하면 무력감을 학습한다.

반대로 노력하는 행동을 강화함으로 노력하는 것이 가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노력하는 행동의 지속성이 증가하는데, 이때 아이들은 학습된 근면성을 갖추게 된다.

학습에서 내재적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내재적 동기부여를 가지게 하기 위해서 나름 열심히 노력했는데...

사실 이것은 내 아이를 가지고 불가능한 것을 실험해왔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실제 학습 활동에서는 내재적 흥미가 발생하지 않을 때가 훨씬 많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습 행동과 강화는 상호 작용이라는 거대한 강물이 역동적인 흐름 속에 공존한다. 정적 강화는 전형적으로 학습 행동이라는 강물이 더욱 잘 흐르도록 만들어 주지만 벌은 학습 행동의 흐름을 억제하는 강물 속 거대한 돌섬 같은 역할을 한다. 아이의 학습 행동은 알아채지 못하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강화를 받거나 벌을 받는다.

그런데 나는 여직 아이를 데리고 공부를 시키면서 긍정적인 강화를 해주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이의 노력에 강화를 주는 한편, 아이가 틀린 곳을 알게 해 주고 바로잡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아이가 새로운 답을 말하면 다시 강화를 줘야 한다.

아이에게 많은 긍정적인 강화를 줘야겠다!!!

거기에 더해 요즘 감정이 격해져서 아이에게 아무 말이나 하게 되는데.. 정말 자제해야겠다.

곁들여서 '노력을 칭찬하는 바른 칭찬'도 함께 이루어져야겠다.

성취 달성, 실전 성공 전략

학업 성취도에 크게 영향을 주는 요인




부모가 관심을 두고 집중해야 할 부분




인지 역량은 학업 성취도에 압도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면서 동기 요인을 포함한 다른 요인의 발현까지도 원활하게 하는 핵심 드라이버이다.

기본을 단단하게 하는 오버 러닝을 하면 시간이 지나도 쉽게 지식을 꺼내고 응용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쉽게 확장까지 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학생이 성취를 이루게 하는 효율적인 방법의 하나는 명문 교육 기관에 입학하는 것이다.

인지 역량 교육이 가장 좋은 수학 역량 교육이 된다.

이 책 마시멜로와 노랑통닭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공부를 잘하기 이해서는 동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무턱대로 아이가 스스로 내재적 동기를 키워서 알아서 공부를 잘하게 되기를 바라지 말고,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인지 역량 강화와 적절한 강화와 성취 경험을 통해서 선순환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줘야겠다.

그리고 아이에게 어떤 강화물을 제시할지도 좀 고민해 봐야겠다.

우리 딸은 초밥을 좋아하니...

일주일을 열심히 공부하면 토요일 점심으로는 초밥을 사준다고 해볼까?^^

많은 내용들을 간단하고 간략하게 정리해서 이야기해 주는 책으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고, 저자의 다른 저서 <타고나 천재 교육된 천재>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릿이나 동기에 대해서 다시 한번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고 인지 역량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닫게 되어 유의미한 책 읽기였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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