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와 노랑통닭
최창욱.유민종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인지 vs 동기

나는 여직 학업에 있어서 동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배워 왔는데...

이 책은 꼭 그런 것은 아이라는 이야기를 다룬다.

동기는 인지 능력과 함께 밸런스 있게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요즘 학습에 대해서 다루는 많은 책들이...

중요시 여기는 것이 '공부 동기'인데...

이 책을 쓴 저자 최창욱과 유민종은 성취에서 여전히 인지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끈기는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먼저 인지 역량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괴테, 베이커, 밀턴, 뉴턴 등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남다른 끈기를 가진 것도 사실이지만 이들은 모두 최상위권의 인지 능력을 소유한 사람들이었다. 끈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끈기도 중요한 것이다.

마시멜로와 노랑통닭 p.63

심지어 세계 최고의 기업 구글도 인지 역량을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생각하고 직원을 뽑는다.

나는 당연히 구글이면 창의성을 제일 중요시해서 인재를 뽑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그것이 아니었다.

학습, 그리고 동기와 강화

어떨 때 아이들은 무력감을 느낄까?

나는 당연히 실패할 때라고 생각했는데...

실패할 때 무력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나쁜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낄 때 무력감을 느낀다.

내 행동의 결과가 내 상황을 더 낫게 만드는 경험의 강화를 받지 못하면 무력감을 학습한다.

반대로 노력하는 행동을 강화함으로 노력하는 것이 가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노력하는 행동의 지속성이 증가하는데, 이때 아이들은 학습된 근면성을 갖추게 된다.

학습에서 내재적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내재적 동기부여를 가지게 하기 위해서 나름 열심히 노력했는데...

사실 이것은 내 아이를 가지고 불가능한 것을 실험해왔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실제 학습 활동에서는 내재적 흥미가 발생하지 않을 때가 훨씬 많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습 행동과 강화는 상호 작용이라는 거대한 강물이 역동적인 흐름 속에 공존한다. 정적 강화는 전형적으로 학습 행동이라는 강물이 더욱 잘 흐르도록 만들어 주지만 벌은 학습 행동의 흐름을 억제하는 강물 속 거대한 돌섬 같은 역할을 한다. 아이의 학습 행동은 알아채지 못하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강화를 받거나 벌을 받는다.

그런데 나는 여직 아이를 데리고 공부를 시키면서 긍정적인 강화를 해주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이의 노력에 강화를 주는 한편, 아이가 틀린 곳을 알게 해 주고 바로잡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아이가 새로운 답을 말하면 다시 강화를 줘야 한다.

아이에게 많은 긍정적인 강화를 줘야겠다!!!

거기에 더해 요즘 감정이 격해져서 아이에게 아무 말이나 하게 되는데.. 정말 자제해야겠다.

곁들여서 '노력을 칭찬하는 바른 칭찬'도 함께 이루어져야겠다.

성취 달성, 실전 성공 전략

학업 성취도에 크게 영향을 주는 요인




부모가 관심을 두고 집중해야 할 부분




인지 역량은 학업 성취도에 압도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면서 동기 요인을 포함한 다른 요인의 발현까지도 원활하게 하는 핵심 드라이버이다.

기본을 단단하게 하는 오버 러닝을 하면 시간이 지나도 쉽게 지식을 꺼내고 응용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쉽게 확장까지 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학생이 성취를 이루게 하는 효율적인 방법의 하나는 명문 교육 기관에 입학하는 것이다.

인지 역량 교육이 가장 좋은 수학 역량 교육이 된다.

이 책 마시멜로와 노랑통닭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공부를 잘하기 이해서는 동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무턱대로 아이가 스스로 내재적 동기를 키워서 알아서 공부를 잘하게 되기를 바라지 말고,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인지 역량 강화와 적절한 강화와 성취 경험을 통해서 선순환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줘야겠다.

그리고 아이에게 어떤 강화물을 제시할지도 좀 고민해 봐야겠다.

우리 딸은 초밥을 좋아하니...

일주일을 열심히 공부하면 토요일 점심으로는 초밥을 사준다고 해볼까?^^

많은 내용들을 간단하고 간략하게 정리해서 이야기해 주는 책으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고, 저자의 다른 저서 <타고나 천재 교육된 천재>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릿이나 동기에 대해서 다시 한번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고 인지 역량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닫게 되어 유의미한 책 읽기였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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