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과학Q1 인체 대탐험 - 머리부터 발끝까지 초등과학Q 1
김원섭 지음, 김윤재 그림, 최재천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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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처럼 그림이 무척 재미있다. 대한민국의 10대소녀 나짱짱을 중심으로 똑또케, 어떠케, 또머거, 니드리, 왕세포쌤 등 세포들의 재미있는 이름과 더불어 그림과 내용 설명이 초등학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200개가 넘는 뼈를 설명하기 위해 귀여운 해골그림에 뼈를 설명해주고, 부러진 뼈를 설명할 때는 뼛속 모습을 알기 쉽게 그림과 더불어 해면뼈, 치밀뼈, 골수, 고막 등으로 어려운 용어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놓은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꼬르르 소리가 나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위가 텅 빈 상태에서 위가 운동을 시작하면 위속의 공기가 소장쪽으로 밀려나며 공기가 한꺼번에 몰리기에 위와 소장벽을 밀어 꼬르르 소리가 난다는 내용은 호기심 충족면에서도 참 유익하다. 심장과 혈관, 호흡기관, 감각기관 등 각 인체 부위별 궁금한 점에 대해 설명해주는 이 책은 초등학생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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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학교란 무엇인가 - 민주시민 교육과정에서 민주적 학교문화까지
이대성 외 지음 / 교육과실천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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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홉스는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사물을 가깝게 보는 두 개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정념(passions)이고 또 하나는 자기애(self-love)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가깝게 확대경으로 들여다 보면 사람들은 자신의 희생을 엄청나게 크게 생각하고 거침없이 불평한다는 것이다. 여러 걸음 물러서서 망원경으로 보면 또 다른 풍경이 보일텐데도 말이다. 즉 멀리서 보면 그러한 희생없이는 도저히 피해갈 수 없는 비참함이 목전에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 관점은 자기 보존의 욕구이다. 이에 기반하여 학교 구성원은 누구나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하는 학교가 민주학교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학교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가는 또 다른 문제이다. 또한 자신의 의견을 표출 할 때 마지막에 개인 또는 집단의 이익 관심만을 주장하는 사람 또는 집단이 있을 경우 이를 판단하고 심판해줄 공통의 권위가 존재하지 않는 한 논의의 쟁점만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멈추고 만다. 그러면 여기에 머물지 않고 모두가 함께 동의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당위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 하는 것이다. 학교와 교실에서 자기 생각과 원하는 바를 표출할 수 있어야하지만 자기중심적인 관점만을 고집하지 않고 공공의 이익이라는 멀리서 보기의 관점을 동시에 가질 때 학교는 친밀한 관계, 공적인 결사, 공공의 합의와 규정 등을 통해 될것이다.  이  책은 현재의 민주학교를 이렇게 비판적으로 보고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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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론 영웅전 1 (책 + 실험키트) - 모험의 시작 일렉트론 영웅전 1
조영선.한정욱 지음, 김우람 그림, 조용성 감수 / 길벗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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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이다! 게다가 키트도 함께 제공된다!  등장인물은 책과 함께 제공되는 전자키트와 연결되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당 능력치가 별표로 표시되어 있고 각 캐릭터에 맞는 역량이나 덕목등이 점수로 표기되어 아이들이 한눈에 캐릭터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외에도 종족이 구분되어 버글러 종족과 부품종족 등으로 소개되고 특히 부품 종족은 코딩 행성에 살고 있는 원주민이고 전기를 제어할 수 있지만 누군가의 지시없이는 스스로 능력을 활용하지 못할 정도로 지능은 낮은편으로 설명하여 아이들이 어렵게 다가갈 수 있는 모터, 부저등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되었다.

잿더미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 챕터 1은 서로 손을 잡았더니 뭔지 모를 강한 에너지가 느껴졌는데 그 에너지가 무엇일지 찾는 과정인데 서로의 손을 잡자 파지지직이라는 소리와 함께 강렬한 빛이 분사되는 장면으로 챕터를 끝내며 이에 대한 지식을 간단히 소개한다. 특히 전기의 흐름을 워터파크 유수풀에 비유하여 물의 흐름과 전기의 흐름을 보도록 한 후 유수풀처럼 전기의 흐름을 간단히 표현한 것을 전기가 흐르는 통로 즉 전자회로라고 함을 그림과 더불어 쉽게 설명해준다.

건전지에 대해서도 LED와 연계하여 건전지에 표시된 V와 mAh의 뜻을 쉽게 설명해주는데 볼트는 전압으로 볼트가 커질 수록 장난감 자동차가 빨리 움직일 수 있으면 밀리암페어시는 용량으로 전기 에너지를 얼마나 저장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밀리암페어시는 한시간동안 전기 100밀리암페어시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처럼 평상시에 지나치기 쉬운 내용도 만화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어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최고의 책이다. 키트와 함께 와!! 하며 놀 아이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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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을 거야 - 2021년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작 작은 곰자리 42
시드니 스미스 지음, 김지은 옮김 / 책읽는곰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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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평이 화려하다.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 캐나다 총독 문학상, 뉴욕타임즈 올해의 그림책, 뉴욕 공립도서관 올해의 그림책,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그림책을 휩쓴 책이다. 시드니 스미스 글 , 그림의 이 그림책은 표지가 한 아이의 불안한 눈과 거무튀튀한 건물이 보이는 배경으로 조금 어둡게 시작한다.전철속 아이는무서운 회색도시에서 내려 걸어가며 작은 몸으로 산다는게 어떤것인지 하는 독백으로 길을 걸어 나간다. 아이의 눈으로 보는 도시는 커다란 소리를 내며 아이를 무척 당황하게 하는 그림으로 꽉 채우고 있다.빵빵거리는 택시, 여기저기 울리는 사이렌 소리, 쿵쿵 두드리는 공사장 소리, 드르륵 구멍 뚫는 소리, 땅 파는 소리 등.... 여러 가지 고함소리가 멈추지 않는다. 걸어나오며 좋아하는 것들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 눈바람이 치는 거리 속에서도 공원에 가면 가장 좋아하는 의자가 있다고 말하며 고양이를 찾습니다 라는 전단지를 붙인다. 고양이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 마음한켠이 따뜻하면서 안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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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규칙은 관계 중심인가? - 통제의 힘에서 자율의 힘으로 관계를 해치는 규칙에서 관계를 살리는 규칙으로
원은정.신동엽.박성근 지음 / 착한책가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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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수평적인 관계를 만들고 싶어도 교사와 학생의 역할이 쫓는자와 쫓기는 자의 관계로 고착되어 있어 새로 관계를 설정하는 일이 싶지 않다. 교사들 역시 감시자가 되는 상황을 유쾌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결코 학생을 감시하는 일은 즐거운 일이 아니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 역시 인간관계인데 감시하고 감시받는 입장이 되면 결코 마음을 교류하는 사이로 발전하기 힘들다. 규칙은 일종의 약속이다. 규칙은 자율적으로 지켜지기도 하지만 강제적으로 지켜지기도 한다. 대부분의 학교 규칙은 학생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하지만 학교 규칙은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교사 역시 주체적인 입장인 경우가 드물다. 이러한 상황은 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학교 규칙에 대해 무지판적으로 순응하는 결과를 낳았다. 학교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것이 학교 규칙이며 공립학교와 대안학교를 구분하는 결정적 차이도 바로 학교 규칙이다. 학교 규칙의 제정고 운영이 중요한 이유는 그 자체로 중요한 교육적 도구가 되기 때문읻 학교 주요 구성원인 교사와 학생이 학교 규칙을 만드는 일의 주체가 되는 것은 단순히 합리적인 방식으로 규칙을 만든다는 의미를 넘어 교육의 원래 목적에 부합하는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학교 규칙은 관습을 넘어 현재의 상황에 맞게 고려하여 제정되어야 한다. 다 알고 있지만 다 모른는척 하는, 아니면 관심이 없던 규칙에 대해 건드려본 이 책은 교육을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라면 한 번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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