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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이었던 [유전공학]보다 작아진 사이즈와 안정된 편집이 인상적이네요. 종이와 사진도 훨씬 큼직막해졌고 다양한 관점을 안정감있게 잘 정리된 것 같아요. 이론정리, 알아두기, 찬성과 반대 코너, 용어정리, 연대표등 기본적인 구성은 그대로이지만 [유전공학] 때보다 훨씬 개념 정리가 잘 되고, 가독성도 좋아졌어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지만..^^
특히 22번 줄기세포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사진들이 많이 실려있어 좋네요. 만능성 줄기세포, 다능성 줄기세포, 전능성 줄기세포라는 비교적 전문적(?) 용어도 잘 이해하는 것 같고 "배아를 생명으로 볼 것인지 세포 덩어리로 돌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가족간의 토론주제로 적합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탯줄이 연결된 갓 태어난 아기 사진을 한참 바라보며 "우와~" 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했고, 유산된 태아로부터 줄기세포 채취가 가능하는 글에선 흥분하기도 했죠. 또 인간 배아는 17일 정도가 지나야 신경계와 뇌가 비로소 형성되기 시작한다는 사실과 기독교,유대교,이슬람교, 힌두교, 시크교, 불교의 입장을 간략하게 설명한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힌두교와 불교에서 연구 목적의 배아 사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 충격적이었네요.
요컨대, 이번 [줄기세포]에 대한 책은 아이들에게나 성인들에게 정말 교양으로써 알아야 할 부분을 잘 정리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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