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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기본적으로 다른사람들은 무능하고 믿음직하지 않다고 여기고 그 사람들을 응징하고 처벌하는 것이 자기들의 의무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런 놈들은 대충대충 때우려고 해'라고 말하곤 하지요. (중락)
"나는 괜찮다, 너는 괜찮지 않다"태도로 하는 게임들이 또 있습니다" 넌 왜 이리 날 살망시키니?" 게임 같은 거죠.
(중략) 이 게임은 게임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도덕적 우월감을 강화하면서 " 네가 감히!"라는 게임과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중략) 그 사람들은 항상 남을 공격하고 비난하려 드는군요. (생략) 그런 사람들은 흠잡는 데 능숙하고 늘 화낼 태세가 되어 있고 불가능한 기준을 가지고 남을 판단하기를 좋아하죠. 물론 가끔 " 이렇게 너를 혼내는 내가 더 가슴아프다'라든가 "다 널 위해서야" 하면서 " 훈육하는 부모"인 척하죠. (중략) 화를 낼 때 남을 비난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자신을 탓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기 내부의 어떤 두려움을 남에게 투사하면서 자신을 방어합니다.
토드는 상담을 통해, 어렸을 적 부모로부터 형셩된 잘못된 인생각본(자아도)과 마주하며 상담자, 타인 혹은 자신에게 분노하고 우울해하고 주눅들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의 잘못된 인생각본(자아도)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즉, 자신이 극도로 우울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힘들어하는 원인이 자신의 잘못된 자아도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죠.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던 아동 자아도, 부모 자아("나는 괜찮다, 너는 괜찮지 않다")를 나타내는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게 되면서 소극적이고 정적인던 태도를 버리고 "나는 괜찮다, 너도 괜찮다"는 태도, 즉, "내가 괜찮은 사람이고, 다른 사람들도 괜찮다"고 믿는 적극적이고 동적인 태도로 변화하게 됩니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 과정을 상세히 담고있습니다. 그리고 읽고 있는 독자 역시 그 순간 자신의 자아도를 점검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감동을 전해주거나 힐링이 되는 이야기라기보다 자신의 자아를 점검하고 화내고 있는 자신을, 우울해 하는 자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봄 바람이 불어오는 주말 오후에, 조용히 읽으며 사색에 잠기실 분은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