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사의 선물 - 자연경영의 진수를 보여주는 스티브와의 만남
김나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1.

 

 

 

 

#1.자연에서 찾는 성공비법!

    신비롭고 오묘한 자연에는 사람, 기업, 성공이 담겨있다!

 

 화려한 광고문구도 문구지만 머리도 식힐 겸 자기계발도 할 겸 읽는 책을 찾는다면 적합하다는 말에 정말 머리를 식히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다. 그런데, 최근 읽은 책 중, 서평 쓰기가 참 난감한 책이었다. 177페이를 딱 커피 한 잔 마시는 시간에 다 읽어버렸다. 보통은 너무 재미있어서 커피가 다 식는 줄 모르고 책을 읽었을 때 발생하는 현상인데, 이번엔 정말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휘리릭 읽어버렸다. 일반인을 위한 경영컨설팅 서적이 목적인 것 같은데, 딱 처음 느낌이 너무 쉽게 쓰여졌다는 것이다. 

 

 쉽다는 의미는 어찌보면 독자를 위해 어려운 이론을 쉽게 풀어 썼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겠지만 이번만큼은 부정적이다.아마 지인분이었다면, 책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아닌야, 라고 핀잔을 줄 정도로 내용이 빈약했다. 딱히 방대한 자료와 지식을 원한 것은 아니지만, 경영컨설팅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도 발견할 수 있는 식물의 장점을, 전혀 새로운 시각을 가미하지 않고 쓴 픽션이라 다 읽고 난 뒤의 허무함에 조금 화가 났다. 데이터분석이나 자료분석, 자연경영의 실제 모델을 이용하여 썼을 것이란 기대를 했기 때문에 더욱 혹독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특히 매일경제신문사는 내가 즐겨찾기로 들리며 기사를 읽는 곳이라 더욱 실망스러웠다.


 

#2.

 

 소설을 표방하지만, 치밀한 작가의 트릭이 느껴지지 않는다.  자기계발서라하기엔 가슴을 울리는 구절이나 새로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참 애매모호하다. 점잖은 독자라면, 아마 점잖은 말로 멋진 서평을 올렸을 것이란 생각에 좌절(?) & 죄책감(?)이 들게 만드는 책...T.T  변명을 해보자면, 내 독서취향이 너무나 편협하여, 다양한 시도를 한 책을 읽기엔 부족한 사람임을 인정한다는 것!!!!!

 

 하지만, 책 전부가 실망스러운 것은 아니다. 처음부터 매경이라는 신문사와 광고문구에 기대치가 너무 컸던 탓이다. 그부분을 제외한다면 제 3장 대나무의 성장은 꽤 괜찮은 내용이다. ^^

 

 "대나무는 보이지 않는 성장과 보이는 성장을 모두 보여주는 나무라네.”
“보이지 않는 성장이요?”
“콩나물시루의 성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네. 박 대표, 콩나물을 키워본 적이 있나?”
“직접 키워본 적은 없어요.”
“시루에 콩을 넣고 매일 매일 물을 주면 시루 밑에 구멍이 나 있기 때문에 물이 다 빠져서 콩나물이 자랄 것 같지 않지만 신기하게도 콩나물은 매일매일 성장을 하지. 사람도 마찬가지라네. 매일매일 반복적으로 꾸준하게 무엇인가를 배워나가면 당장 하루아침에 성장하는 것은 무리가 되겠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보이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성장했다는 것을 깨닫지. 콩나물시루처럼 물이 다 빠져나갔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거야.”
"당장의 결과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라면 무척 가치있는 성장이 되겠네요."
"보이지 않는 성장의 시간을 거쳐야 보이는 성장도 더 단단해질 수 있거든. 보이지 않는 성장의 시간은 너무 고통스러워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고 절망할 때도 있고 자신을 자책할 때도 있고 원인을 되짚어 볼 때도 있지. 이런 저런 몸과 마으믜 고초를 겪으며 모난 돌이 매끄러운 돌로 변하는 과정이랄까!
-p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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