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나는, 유쾌하게 죽기로 했다
슝둔 지음, 김숙향.다온크리에이티브 옮김, 문진규 감수 / 바이브릿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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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슝둔은  스물아홉이 되던해 자신에게 찾아온 잘 알지도못하고 듣지도 못했던 비호지킨 림프종 투병 생활을  인터넷에 만화로 연재 했다.  그녀는 림프종확진을 받고 투병생활을 했고, 투병생활을 그림으로 유쾌하게 그렸다.  림프종이 재발하고 2012년 그녀는 떠났다.

 

 

어느날 갑자기 쓰러진 슝둔은  그리 심각하게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병원생활도 자신의 병이 궁금한게 아니라 멋진 의사선생님이 더궁금하고 그동안 못만났던  친구들의 간호도 받고 즐겁게 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병명이 비호치킨 림프종이였고,  슝둔보다는 가족과 친구들이 더 걱정을 한다.  아빠 엄마도 슝둔의 간호를하기위해 병원에 오시고,  엄마의 병간오를  받으며 엄마에게 어리광도 피우고,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미리 삭발을 하는데  아빠도 삭발을 하셨다.   뒷모습이 똑같다.  이런 사소한것부터  투평생활을 즐겁게 그렸다 그림도 아기자기하니 재밌다. 

 

 

 

가까이 경험해본적이 없는  투병생활이다.  누군가의 죽음으로 위로받는다는게 그리 기쁜일은 아니지만

슝둔의 이야기로  투병생활에 조금은 희망도 가지고 조금은 즐겁게 보낼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꺼져버려! 종양군]이 슝둔과 잘 어울리는듯 하다.  활발하다 언제나 긍정적인 슝둔에게  종양군은 그냥 꺼져버려라

라고 할수있는 것 같다. 

 

 

스물하옵 나는, 유쾌하게 죽기로 했다.  스물아홉 정말 예쁘고 하고 싶은거 많을 나이이다. 그녀에게

이런 아픔이 다가오지 않았다면 이쁜옷을 쇼핑하러 다닐 나이이고,  맛난 음식을 찾아서 먹으러 다니고,

친구와 수다떨고 하는 나이.

작은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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