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
왜 구입한 책에는 먼지가 뽀얗게 쌓이는데 읽히지않고 굳이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열심히 읽고있는 이 이상한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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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3-02-28 17: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그래요!
돈 주고 산 책은 언제든지 읽을 수 있는 반면에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납기가 있잖아요. 게다가 한 달에 세 권 구입 신청할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엔 아내와 작은 새끼 회원증으로 한 달에 아홉 권 새 책을 빌리거든요. 그러니 사놓고 책장에 꽂힌 것들을 ˝읽어줄˝ 시간이 있겠습니까.
정상이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

비니미니마미 2023-02-28 18: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언제든지 읽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원인인거 같아요. 그래도 가끔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을 볼때마다 죄책감같은게....^^

페크pek0501 2023-03-07 17: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빨리 읽고 도서관에 반납해야 하니 그런 듯합니다.
 
희망의 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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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을 놓지 않겠다는 말도 했던 것 같구나."
"끈이라니요?"
"만날 수는 없다 해도,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과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했어. 그리고 그 끈이 아무리 길어도 희망을 품을수 있으니 죽을 때까지 그 끈을 놓지 않겠다고 하더구나."
"희망을…………."
마쓰미야는 머지않아 세상을 떠날 어느 인물을 상상해 보았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먼 곳에 사는 아들을 생각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을까. - P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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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은 여행객, 우리가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 하지만 지금 우리가 여기에서 만났으니, 잠깐만 진심을 보여주겠니. 너의 보석을 내게 보여주겠니. 나는 여행객, 너의 보석을 누구보다 소중히여길 사람, 그 보석이 이 도시에서 가장 빛난 보석이라고 믿어버릴사람, 기꺼이 믿어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나의 이름은 여행객,
What‘s your favorite로 너의 진심을 알고 싶은 사람. What‘s yourfavorite에서 슬며시 드러나는 너의 진심에 내 여행 전부를 걸고 있는 사람, 무모한 사람, 아직도 진심을 믿는 순진한 사람, 나의 이름은 여행객,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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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행복은 우연히 마주치는 것이어서 그대가 길을 가다가 만나는 거지처럼 순간마다 그대 앞에 나타난다는 것을 어찌하여 깨닫지 못했단 말인가. 그대가 꿈꾸던 행복이 그런 것"
이 아니었다고 해서 그대의 행복은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한다면-그리고 오직 그대의 원칙과 소망에 일치하는 행복만을 인정한다면 그대에게 불행이 있으리라.‘
앙드레 지드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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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책에 ‘여기서 행복할 것‘이라는 말을 써두었더니 누군가 나에게 알려주었다.
‘여기서 행복할 것‘의 줄임말이 ‘여행‘이라고
나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27page


나는 인간으로서 내가 맡은 일을 다 했다. 내가 종일토록기쁨을 누렸다는 사실이 유별난 성공으로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어떤 경우에는 행복해진다는 것만을 하나의 의무로 삼는 인간 조건의 감동적인 완수라고 여겨지는 것이었다.
‘알베르 카뮈‘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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