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을 놓지 않겠다는 말도 했던 것 같구나."
"끈이라니요?"
"만날 수는 없다 해도,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과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했어. 그리고 그 끈이 아무리 길어도 희망을 품을수 있으니 죽을 때까지 그 끈을 놓지 않겠다고 하더구나."
"희망을…………."
마쓰미야는 머지않아 세상을 떠날 어느 인물을 상상해 보았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먼 곳에 사는 아들을 생각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을까. - P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