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공항에서
최갑수 지음 / 보다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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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는 흔한 풍경이었지만 그는 이 순간을 조금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듯 그 빛들이 모조리 사라져 대기 중으로 흩어질 때까지 주의 깊게 지켜보았다. 
그는 수평선 위로 구름들이 솜뭉치처럼 솟아오르는
이 순간을 아주 좋아했다. 
왜냐하면 그 구름들은 해가 뜨면 금방 사라졌는데,
그건 그에게 인생의 쓸쓸함과 덧없음을 떠올리게 해주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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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공항에서
최갑수 지음 / 보다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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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떨어져 있을 때 우리는 
서로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있고 한결 너그러워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서로를 아프게 하지도 않고요.
우리는 각자 ‘고독하면서도 개별적인 선인장‘ 
이니까요.
가까워지려면 서로의 가시에 찔리는 
끔찍한 아픔을 감수해야겠죠. 
그러니까 댓글까지는 달지 말고 ‘좋아요‘만 
꾸욱 눌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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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끼리끼리 먹는 - 이현수 음식산문
이현수 지음, 이정웅 그림 / 난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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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언어 중 25퍼센트가 곧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아이누토착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에 열 명밖에 없다. 
재밌는 것은 언어의 소멸 패턴이 
동물의 멸종 과정과도 유사하다는 사실이다. 
시시각각 사라지는 소수어처럼 우리는
그동안 눈앞의 산해진미에 홀려
향토 음식을 홀대하진 않았는지 
한번쯤 되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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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끼리끼리 먹는 - 이현수 음식산문
이현수 지음, 이정웅 그림 / 난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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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값비싼 음식보다 소박하고 정겨운 음식.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침이 꼴깍. 지금 당장 달려가 먹고 싶은 음식이 왜 그리도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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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끼리끼리 먹는 - 이현수 음식산문
이현수 지음, 이정웅 그림 / 난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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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겐 저마다 특별한 음식이 있다. 
조카애처럼 자신만의 요리를 일찍 발견하면거기에 지친 어깨를 잠시 기대고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 
지금 내가 할 일은 배추전을 
팔이 아프도록 부치는 것. 
당신 인생의 음식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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