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아이들 세트 - 전7권 봄나무 문학선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 상상해 보려고 해도 쉽지가 않다.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그런 모습일지 아니면 또 다른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인지 그 어느 쪽으로도 불투명하기만 하다. 옛날보다 삶의 질은 높아졌지만 더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미래에는 더욱 놀라운 과학의 힘을 보여줄지도 모르지만 그전에 가졌던 삶의 가치들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림자 아이들' 제목을 듣는 것만으로도 왠지 마음이 무거워진다. 과연 미래의 아이들이 어떤 모습일지 두렵기 때문이다.

 

미래에는 식량난을 이유로 정부에서는 두 자녀 이외에는 낳지 못하도록 한다. 그런 금지된 법 속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바로 '그림자 아이들'이다. 어둠 속에 숨어 살던 아이들은 자유를 위해 투쟁을 한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잡기 위한 인구 경찰이 있다. 자유를 찾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국가의 통제와 억압 속에서 개인의 자유와 인권은 유린당한다. 과연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한다.

 

그림자 아이인 루크의 아슬아슬 모험을 통해서 결코 만나고 싶지 않은 미래의 모습을 본다. 그것이 그냥 소설 속 이야기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 미래의 모습은 그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한다면 그 어떤 정책도 정당화 될 수 없다. 자유와 인권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루크와 다른 그림자 아이들처럼 우리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 누구도 내가 결정하지 않은 인생을 제 멋대로 좌지우지 할 수는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상한 마을 : 팁 아저씨의 보물집 꿈터 어린이 12
마가렛 라이언 지음, 케이트 팽크허스트 그림, 김지연 옮김 / 꿈터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니는 다친 아빠가 새 자전거를 사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전거를 사기 위해 이상한 마을에서 신문 배달을 한다. 이상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좀 이상하다. 신문 배달을 하며 만나게 되는 이상한 마을 사람들은 특별함을 갖고 있다. 34와 1/2번지에서 만난 팁 아저씨는 발명가다. 집은 온통 오래된 물건들로 가득차 있다. 쉽게 물건을 버리고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팁 아저씨에는 이상하게 보일 뿐이다. 얼마든지 새로운 물건들로 재창조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래된 물건들로 로보트를 만들어서 지붕에 올리고, 집 마당엔 요상한 물건들이 있다. 이웃 사람들은 아무런 불편없이 살아가지만 시청에서는 위험하다며 철거를 요청한다. 그런 팁 아저씨를 위해 조니는 탄원서를 받아 팁 아저씨를 도와준다. 호기심 많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조니의 모습이 멋지다. 이상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이웃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 누가 살고 있는지 잘 알지도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이상한 마을에 특별한 사람들이 살고 있듯이 우리 주변에도 특별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을 것이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그들을 지켜 보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알게 될 것이다. 조니가 관심을 갖고 이상한 마을 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면을 알게 되듯이 우리도 주변에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될지도 모른다. 이상한 마을에서는 또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 궁금해진다. 정의롭고 예의 바른 조니는 그런 특별한 사람들을 발견해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놀고 싶은데
채인선 글, 황보순희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랑 동물원에 간지 한참 되었는데 '더 놀고 싶은데' 그림책을 읽으니 괜시리 동물들이 보고 싶어진다. 더 놀고 싶어하는 것은 아이나 동물이나 똑같나 보다. 즐거운 놀이를 하며 자유롭게 놀다 보면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그래서 한없이 아쉽기만 하다. 동물원 우리 속 호랑이를 떠올려 보니 왠지 무서워서 성큼 다가서지 못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 자체로 풍기는 포스가 그만큼 강렬하기 때문인데 그림책 속 호랑이는 사랑스럽다. 같이 놀고 싶어질만큼....

 

우리에서 뛰쳐 나온 호랑이와 친구가 되어 놀면 어떨까? 만약에 사람들이 호랑이 탈을 쓴 사람이라고 착각하지 않고 진짜 호랑이인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그냥 마음을 함께 나누고 즐기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싶다. 동물원에나 가야 우리 속에 있는 동물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돌아보면 옆에 있는 친구처럼 느껴지는 그런 이상향을 꿈꿔본다. 누구나 자유를 꿈꾼다. 자유를 누리는 만큼 제약이 따르지만 그것을 지켜낼 때에 비로소 자유로움을 누릴 자격이 따른다.

 

아이들은 놀아도 놀아도 질리지 않는 에너자이들이다. 아이들의 그런 에너지를 받아서 좀더 활기차게 살고 싶어진다. 동심이 있기에 거리낌 없이 호랑이를 친구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아이들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그렇게 순수하고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그런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 모두가 함께 즐기면서 순간 순간을 아름답게 채워갔으면 좋겠다. 이제는 동물원에 가도 멀찌감치 떨어져 호랑이를 바라보지 않고 좀더 관심을 보여야겠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를 담은 한글 - 유행어 사용이 한글을 해치는 일일까?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9
이현정 지음, 임성훈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사람의 36% 정도가 한글날이 언제인지를 정확히 모른다는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한글날이 국경일이지만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점점 잊혀지는 것일까... 내년부터는 22년만에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단순히 쉬는 빨간날 개념이 아니라 좀더 의미있는 날로 기억을 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한글날이 신랑 생일이라서 그런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아이가 처음 한글을 배울 때, 우리 고유의 예쁜 말을 발견했을 때 새삼 한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았다.  

 

'세계를 담은 한글'은 한글의 창체 과정, 역사, 원리 등 한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글의 아름다운 고유어를 보면서 잘 몰랐던 단어들을 알게 되었다. 새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세계 최고의 글자이며 우리의 멋진 문화유산이지만 우리는 그 소중함을 잊고 산다. 세계 여러 곳에서도 한글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에 반해 우리는 외래어나 유행어 사용으로 우리말을 해치고 있다. 고유 글자인 한글의 우수성을 잊지 말고 지켜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공익광고에서 청소년들이 유행어나 욕 같은 나쁜 말을 빼고는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무척이나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에 우리 아이들이 아름다운 한글을 잊지 않고 이어가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 세대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좋은 말과 예쁜 말을 들려주고, 그 우수성을 알려주면 아이들도 우리말을 더욱 소중하게 쓰게 될 것이다. 한글 속에 담겨 있는 비밀을 풀어가다 보면 우리는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세계를 담은 한글이 자랑스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숭례문 - 대한민국 국보 1호 천년의 보물 우리 문화유산 2
이규희 지음, 윤상설 그림 / 처음주니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숭례문이 불에 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뉴스로 접했는데 어느새 몇 년이 훌쩍 지났다. 복원이 진행되고 올해 12월이면 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은 우리나라를 지켜온 대문이다. 그것이 갖고 있는 다양한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를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을 통해 알게 되니 숭례문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숭례문이 언제 세워졌는지, 그 문에 어떤 큰 뜻이 담겨 있는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알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많이 알게 되었다.

 

이제 곧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낼 숭례문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 복원하고 있다고 하니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에 대해 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 해줘야 할지 잘 몰랐는데 이번에 책을 보면서 아이에게도 쉽게 설명할 수 있게 되었고, 엄마 또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것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건물이나 조각 하나 하나에 담겨 있는 조상들의 지혜 또한 놀라웠다.

 

새롭게 태어날 숭례문의 모습도 기대가 되고, 기회가 되면 아이에게도 꼭 보여주면서 숭례문에 얽힌 이야기를 다시금 들려주고 싶어진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숭례문의 그 의미와 복구 모습 등을 보면서 새롭게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장인들이 복구에 참여하는 모습은 경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천년의 보물 우리 문화 유산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진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서 다른 문화유산도 접했으면 좋겠다. 우리 것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