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 / READING BOAT 1,2>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결정적 순간 - 위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황근기 지음, 이동철 그림 / 글담어린이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살면서 일에 있어서건, 사람에게 있어서건 몇 번의 결정적인 순간들이 있는 것 같다. 때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서 꿈을 키워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옆에 있던 사람을 보며 어느 순간 인생의 반려자로 마음이 굳혀지는 타이밍이 있다. 그런 모든 순간들은 모두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 책을 읽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특히 자기 계발서를 보면서 미처 몰랐던 나의 재능을 알게 되기도 하고, 막연했던 꿈의 멘토을 찾게 되어 따라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자기 계발서를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결정적 순간'은  위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결정적인 순간을 알려 주고 있다. 주인공들을 살펴 보면 아이들도 친숙하게 느끼는 인물들이 나온다.  대중매체를 통해 많이 접하다 보니 그 사람의 노력 보다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만 치중 할 수도 있다. 그 이면엔 얼마나 많은 훈련과 실패가 있었는지를 간과하는 것이다. 유명한 사람들의 결정적인 순간은 좀더 특별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매사에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을 하면서 자신을 관찰하지 않는다면 그 결정적인 순간이 와도 알아채지 못한 채 그냥 지나치게 될 것이다.

 

세상엔 자기의 꿈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꿈은 알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꿈대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이 중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일 것이다.  돌아보면 난 결정적인 순간을 제대로 잡지는 못한 것 같다. 그래서 내 아이만큼은 결정적인 순간을 제대로 느끼고 경험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해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란 생각도 든다. 그러기 위해선 아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늘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다.  

 

아이가 더 좋은 직업을 갖고 인정 받으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아이를 행복하게 하지 않는 것이라면 무조건 한발짝 뒤로 물러서고 싶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만족 할 수 있다면 꼭 위인이 되지 않는다 해도 성공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재능, 꿈은 특별한 누군가의 것이 아니라 내가 보석처럼 갈고 닦아서 빛나게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늦었다 싶은 내게도, 그리고 한창 자랄 아이에게도 결정적인 순간들이 자주 찾아 왔음 좋겠다. 그리고 그 때가 오면 놓치지 않고 꼭 잡아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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