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레랑스 프로젝트 5, 핀란드 교육혁명>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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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들 - 삶과 죽음 ㅣ 똘레랑스 프로젝트 5
마리나 부토프스카야 지음, 이경아 옮김 / 꼬마이실 / 2010년 1월
평점 :
똘레랑스는 프랑스어로 '관용'을 뜻한다. 나와 다른 것에 대해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똘레랑스가 가장 잘 실천되는 나라로는 프랑스와 네덜란드라고 하는데 행복지수가 높다고 한다. 우리가 보기엔 무질서 하고, 비정상적으로 보이지만 법을 어기는 것이 아닌 이상 모든 것을 유연성을 갖고 대하는 것이다. 뿌리 깊은 유교 사상을 교육 받고 자란 우리에겐 나와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기가 쉽지 않다. 틀에서 벗어난 생각과 행동을 하면 스스로 죄를 지은 것처럼 느낀다.
'똘레랑스 프로젝트'는 관용을 주제로 다양한 접근을 보여준다. 이번 시리즈는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람은 태어나고 죽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나라마다 탄생과 죽음을 받아 들이는 생각은 다르다. 생소한 그들의 관습은 다소 야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도무지 이해 할 수 없기도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조차 선입견이란 것을 안다. 알면서도 고정관념을 쉽게 벗어 버리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서로 다른 인종인 알랴와 미히가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를 돌보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문화를 접한다.
그 과정을 겪으면서 문화적인 충격을 받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가진 유연함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 들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 모성애, 성인식, 출산, 세례와 할례 등 탄생과 죽음에 관한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니 훨씬 이해가 잘 된다.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더욱 값진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포용을 배울 수 있는 똘레랑스야 말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삶의 가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