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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이제 떠날 준비 됐지? ㅣ 저학년 책이 좋아 14
최명서 지음, 국민지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7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평생 베란다에서 산 집 거미,
자유를 찾아 떠나다!

제목을 보고 아이와 함께
거미가 엄청 멋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인가 상상하며
읽기 시작했어요.
창문 너머 바깥 세상이
늘 궁금한 동생 거미
처음 보는 열매도 맛 보고 싶고
친구들과 폴짝 놀이도 하고 싶어요.
하지만 형 거미는 몸이 약한 동생이
다칠까봐 걱정이 많아요.
그래서 바깥 세상은 위험해 ,
이 곳이 베란다가
제일 안전하다고 이야기 해요.
하지만 동생에게 창문 너머로 보이는 세상은
너무 자유로워 보여 어느 날 나가요 !
서로의 입장이 너무 이해되는데
한편으로는 바깥 세상을 향한 궁금증과
자유를 찾아서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용기와 도전 정신은 정말 대단해요!

읽으면서 사실 아이는
무덤덤한 반응이였는데
제가 감동적이였어요.
그렇게 베란다를 떠났던 동생 거미는
다양한 모험을 하고 형에게 다시
돌아오는데 다시 바깥세상으로
나가게 될까요 ?
이 책의 제목처럼 형, 이제 떠날 준비 됐지?
라고 이야기 하면서요.
결말은 읽어보면 아시게될거에요.
무덤덤한 반응이였던 아이와 달리
오히려 제가 감동적이여서
아이는 물론 저처럼 걱정이 많은
부모님이 읽어보시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아이에 대해서 이것저것
걱정이 많았는데
제 걱정과 달리 아이는 의외로
씩씩하게 잘 해내고 있어요.
동생 거미처럼요!
무언 가 혼자서 해보려고 하고
도전하고 때로는 상처받기도 하고
그러면서 성장하고 꿈을 찾아
나아가는 용기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도 과잉보호는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도
도전 할 용기와 시간을 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한번 해보자 ~ 용기를 갖고 도전해보자 ~
하면서 아이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제가 오히려 위안 받는 책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