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문어가 하늘에서 뚝!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피터 벤틀리 지음, 스티븐 렌턴 그림,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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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일지 표지부터 궁금하게 

만들었던 사파리 출판사의 그림책 


그래서 아이들과와 함께 재밌게 

유아 인성그림책 읽어봤어요. 



어느 날 아침에 우리 집 지붕 위에 

어마어머한 문어가 척 앉아있어요. 


아니 바다가 아니라 갑자기 우리 집에 ? 

왜 여기로 오게 됐을까요 ~ ? 


아마도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은 

저와 저희 아이들 뿐 아닐거예요.


그래서 처음에는 마을 사람들이 

문어를 싫어했어요.


특히 이웃 집에 사는 할머니가는 

더 싫어하는 것 같아요. 

에구머니 ~ 징그러워라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구급대도 출동하고 

사람들이 나서서 우리 마을에서 

떠나라고 설득하지만 문어는 찰싹 

달라붙은 채 꿈쩍도 안해요. 



대신이 이렇게 하루 , 하루 지나면서

지붕에 붙은 거대한 문어는 아이들의 

미끄럼틀이 되어주기도 하고 

빨래줄이 되어주기도 하고 

가을에는 잔뜩 떨어진 낙엽을 

함께 긴 문어다리도 쓸어주기도 하고 

눈 오는 겨울에는 힘차게 차를 밀어주며 

어느 새 마을사람들과도 정말 친해지고 

좋아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다들 어서 자기 집으로

돌아가길 바랬던 사람들도 

우리 집 지붕에도 거대한 문어가 

있음 좋겠다고 생각하게 돼요.



아이들에게 우리 집 지붕에도 

문어가 오면 어떻게 될 것 같아 ? 

뭘 하고 싶어 ~ 하고 물었더니 

제 기대와 달리 우리 집엔 지붕에 

없는데 ? ㅋㅋㅋ 생각하지 못한

대답이여서 저도 빵터졌어요. 



아무래도 요즘은

주택에 사는 아이들보단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렇죠 ^^ 

그럼 창문에 붙으면 ~ 하니까 

같이 바다에 가고 싶대요. 



그러고 보니까 문어는 왜 꼭 

바다에 살아야할까 ? 


그냥 어릴때 부터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것들을 이 유아 그림책을

통해서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게 

아닌 가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외모 뿐 아니라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그런 잘못 되거나 

편견을 가져선 안되는 거라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보는 시간 가졌어요. 




이렇게 평화로움과 즐거움이 

계속 될 것 같았던 어느 날 문어가 

감쪽같이 사라지는데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 



우리 집에도 문어가 놀러오길 바라면서 

아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우리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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