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처음에 보고
나는 육아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뭔가 배울만한 게 있는
그런 육아책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_ 아무런
기초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만나 보게 된 책이니까
그런데 의외로 아이와 같이 삽니다
육아책이 아니라 그냥 정말 ,
제목 그대로 어른과 아이과 함게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 ,
아이가 있는 집 인테리어
육아는 장비빨 이라고 하니까
어떤 육아용품을 쓰는 지 적혀있다.
나처럼 진지하게 받아들이려고
읽기 시작했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오히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은 책이였다.
이 책의 저자는 라디오소년이라는
닉네임으로 일상블로그를 운영 중인
최영지 블로거님이였다.
블로그와 인스타에 올린 꾸밈없이
솔직한 글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이렇게 책을
내게 된 것 같다.
" 아이와 함께 행복한가요 ? "
사람들이 흔히 아이와 있음 행복하고
모든 일이 좋을거야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는데 내가 엄마 , 아빠는 아니지만
26개월 아기인 조카와 함께
살아보니 너무 이쁘고 행복하지만
가끔은 힘들때도 있다.
그런데 또 그런 말하잖아
아이를 낳으면 어른이 되고
뭔가 다 해결될 듯한 사회의 분위기
하지만 현실적인 육아는 그렇지 않다.
나는 정말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라는 말에
절실하게 공감한다.
어째든 ~ 이 책의 첫번째는
아이가 있는 집의 풍경인데
우리 집만 해도 조카가 좋아하는
뽀로로 , 핑크퐁 여기저기 알록달록인데
의외로 인테리어가 정말 깔끔하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고
하니까 모든 게 정답이 될 수 없어
아 , 이런 집도 있구나 하고 봤다.
그리고 감각적이여서 눈으로
보는 재미가 좋았다.
또 다음은 육아하면 빠질 수 없는 살림
그리고 그 살림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는데 다른 건 몰라도
정리를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 자극이 되었다.
아이와 함께 사니까 아이와 어른이
함께 먹는 요리에 대해서 소개하는데
레시피들이 공유되어 있어
한번 쯤 따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은 육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 , 아빠가 뚝딱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듯이 정말 어렵다.
어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해줬는데도
아이는 뭐가 불만인지 찡찡 , 울기 바쁘면
당황하는게 당연한데 훈육이나
놀이에 대해서 생각 해 볼 수 있어 좋았다.
부록으로 유용한 아이의 물건도 있으니까
아이를 양육한다면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처음 생각했던 육아지침서 같은
책일 줄 알았던 것과 다르지만
아 , 이런 육아 방법이 있구나
이런 아이와 사는 집도 있구나
다양성에 대해서 배우고
인정 할 수 있게 되서 좋았다.
책 내용도 괜찮아서 출산을 앞 둔
친구에게도 추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