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몰래카메라였습니다 높새바람 50
강정연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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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놀랐다.


이상 , 몰래카메라였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이런 제목이라니


게다가 동화책인데 어떤 내용이길래


이런 제목을 사용하게 되었을 까 



문득 궁금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냥 현실과 


동떨어진 공주와 왕자님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런 느낌이 아니였다. 



초등학생이 되어 직접 겪을 법한 일에


내가 함께 동화되어가는 느낌으로 읽었다. 



아이들의 책이지만 이 맘 때 자녀가 있거나


한다면 읽어보아도 좋겠다.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이상 , 몰래카메라 였습니다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5개의 단편이 


이어진 책이다. 



각각 마다 어릴 대 한번 쯤 겪어봤던 


그런 내용이라서 공감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첫번째는 피아노 라고해서 


딸에게 자신이 한 때 원했던 삶을 


딸이 대신 살아주기를 바라는 엄마와 


그것을 원치하는 딸이 등장하는 이야기였다. 



두번째 이야기는 누렁이 자살하다 였는데


솔직히 나에게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현실적인 동화책은 없다고 생각하면서


어쩜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내가 너무 아이들은 어리다는 선입견이


있었던 게 아닐까 ? 



세번째 이야기는 엄마가 돌아가신 상황에서


아빠 , 누나와 함께 생활하게 된 가훈이가


엄마의 부재로 엄마역을 고스란히 


해내야하는 상황에서 서로 힘들어지는데


진짜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 였다.




바쁜 부모님으로 인해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게 된 두 사람이 김밥천국에서 


위로를 받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네번째 이야기 김밥천국에 천사가 나타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상 , 몰래카메라였습니다.


 이 동화를 읽게 된 이유도 여기있지! 



누구나 한번 쯤 단짝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시기가 있지 않을까 ?


진짜 나와 친한지 , 나를 어디서 욕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 마음에 시작한 몰래카메라


하지만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다.



서로 우정에 대한 이해와 태도가 다르기 마련이니까 


그리고 초등학교 때라면 나도 친구의 한마디가 


내 삶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은 상황이여서 


두 사람의 마음을 모두 이해할 것 같다.


하지만 그 당시엔 모르겠지 ? 



이 책을 통해서 친구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고 


서로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이야기들로


마냥 어리게만 생각했는데 놀랍기도 하고 


공감하고 재밌기도 하고 내가 양육자의 


입장이라면 좀 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이 되는 책 같다. 


 


높새바람 시리즈50 ,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단편집 이상 , 몰래카메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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