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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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靑くて痛くて脆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라는

제목을 보고 참 특이하고

일본 답다는 생각을 했다. 


일본 서점 대상 2위에 오르며

소설은 영화로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데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여서

보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라는 제목을 보고 아련 , 아련한 느낌에

수채화 같은 책의 표지까지 더해져

더욱 더 그런 느낌이여서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너와 내가 함께 했던 푸르고 여린 봄의 끝

우리 , 그 계절을 잊지 못한 채 어른이 된다. 


남들과 최대한 거리를 두고

조용한 캠퍼스 라이플 보내기로

마음 먹은 대학 신입생 다바타 가에데


하지만 우연히 강의실 옆자리에 

앉은 4차원 아키요시에게

점점 휘말려들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주 거창한 세계 평화를 위해 

지금 당장 모든 무기를 내려 놓자는

동아리를 결성하게 된다. 


솔직히 너무 뻔한 듯 하지만

가끔 이런 뻔한 이야기가

오히려 재미있을 때가 있다. 


그리고 요즘 현실에서 대학은

너무 바쁘고 취업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어서 가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이렇게 순수했던

시절이 그리워서 더 재미있게 

스미노 요루의 어리고 아리고 여러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아직 사회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하고 풋풋한 그 시절! 


하지만 순수했던 동아리는 변질되고 

취업용 인맥 쌓기 동아리가 

되어버리는데 다시 돌려보기로 해요.


근데 왜 넌 취업하고 돌리려고 

하는 거니 갑자기 궁금함


그렇지만 모두다 함께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 멀어져간 사람들도

언제가는 이해해줄 거라고 믿었습니다. 




사실 표지나 제목을 보고 

뭔가 첫사랑이야기를 담은 

풋풋한 소설 같은 걸 생각하고

읽었어요. 


그런데 막상 그렇지 않고 

성장통을 겪는 청춘의 이야기

라고 할까요 ?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하는 마음으로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 이어서 

이 책도 영화화 된대요. 


벌써 배우도 캐스팅이 완료됐다고

하는데 어떻게 현실을 반영을 할 지 

소설을 담아낼지 궁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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