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카랑 등하원할 때
산책 나온 강아지가 많이 보인다.
나는 멀리선 이쁘다~ 이쁘다
하지만 사실 가까이 오면 좀 무섭다.
내가 너무 놀라면 조카가까지
놀랄까봐 애써 침착한 척하면서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다보니 나도 좀 더 자연스럽게
친해진 거 같은 기분인데
이 책의 주인공은
아주 귀여운 강아지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 처럼
해피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인데
그림도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더 실감나고
제목에 1 적혀 있는 걸로 보아
다음 권도 나올 것 같은데
얼른 보고 싶게 만든다.
샘터어린이문고 라고 적혔는데
오십육페이지는 읽으면서
전혀 어린이 책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 만큼 누구나 읽어도 좋은데
어른이가 읽으면 동심의 세계로
데려다 주는 해피는 편지를 쓸 때 행복해
그리운 마음을 담아 부치는 편지 ,
두근두근 답장을 기다리는 설렘
요즘 같이 편지 보다 금새
보내고 확인할 수 있는데
카톡에 더 익숙한데
편지의 미덕에 대해서
다시 한번 느껴 볼 수 있었다.
특별하고 행복한 취미를 가진
강아지 해피가 어느 날 나에게
속살대고 간 바람이 무슨 말을
했는 궁금해서 편지를 쓰기도 하고
부지런한 개미에게 고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그림과 함께
편지를 써서 보내기도 하고
화살표님께 , 고래님께 등
다양한 상대에게 편지를 쓴다.
해피는 편지 쓸 때 행복해
다음엔 또 누군가에게 편지를 쓸까
궁금해지고 오랜만에 편지를 써서
모두에게 안부가 묻고 싶어지게
만드는 아동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