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여생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하니까
나이가 든 할머니의 여생 같은
느낌이 들었다.
왜 그런 지 모르겠지만
제목을 보고 그냥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 책은 삶을 대하는 두 여자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가 받은 느낌이 맞았나 ?
여생 , 너와 나의 이야기 저자는
유튜버로 유명한 슛뚜님과 히조님이다.
예전에 이미
슛뚜님의 책을 읽은 적 있다.
사전지식 없이 유튜브 명은
한번 쯤 들어왔는데 ~
그리고 잠깐 영상 본 적 있는데
따스한 느낌이 좋았던 분의 글을
다시 한번 읽어 볼 수 있게 되어 좋았다.
하지만 그때의 그 따스함과는
또 다른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으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좀 더 와닿을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리고 한 사람의 시각이 아니라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살자 주의 슛뚜와
내 인생은 나의 것 히조가
서로의 이야기를 해줘서
한가지의 이야기도 아 ,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어 좋았다.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해서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현실은 너무 차가워
몇 달을 다니지 못하고 그만두고
싶어할 때 나타난 사람
하지만 서로 너무 다른 성향인데
이게 오히려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코 평탄하지 않은 20대를
보낸 두 사람이 어느 날 술을
마시며 이야기 하다가
책을 써보는 건 어때 ? 에서
시작한 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
평범한 듯 하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 받는 것도 물론 부럽지만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통하는 친구가 있다는 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부러웠다.
코로나로 인해서 자주 보기
힘들어진 친구가 생각 났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에세이
하지만 생각도 많아지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