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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이해인 지음, 이규태 그림 / 샘터사 / 2020년 6월
평점 :
일시품절
친구라는 이름은 언제 들어도
편안하고 애틋한 느낌이 드는 거 같다.
떨어져 있어도 가까운 마음으로
그리움 담아 전하는 글

친구에게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 진
이해인 수녀가 친구들에게
바치는 에세이
시와 산문에서 우정에 관한 글들을
자주 써왔고 친구에게 바치는
수 많은 사랑의 헌사를
어른을 위한 그림책으로
엮어서 만든거다.
이규태 작가의 그림으로
채워져있는데 그림도
감성적이여서 글들이 더
와닿을 수 있고 좋았던
친구에게 이해인 수녀의 글
요즘 같이 코로나 19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 나라와 나라 사이 , 개인과 개인 사이의
우정과 나눔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일상의 소소함을 함께 나눈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되었지요. /
우정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고
몇 주전에 엄마
나이대로 보이는 분들이
여행계획을 짜던
모습이 생각나게 했다.
나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함께
소소한 즐거움 나누고 함께
여행하면서 늙어갈 수 있음 좋겠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생활환경이
바뀌고 사는 지역이 달라지면서
만나는 것 조차 쉽지 않은데
최근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이해인 수녀님의 말대로
인간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까 꼭 나쁜 것만은
아닌 듯하다.
/ 우리가 주고 받는 일상의 평범한 몸짓과
조그만 배려가 담긴 마음의 표현들이
사실은 사랑인 것을 기억하게 해주소서
무엇을 자꾸 요구하기 보다는
이해부터 하려는 넓은 마음이
우정을 키워가는 사랑임을
다시 기억하게 해주소서 /
서로에게 거리를 둔 지금은 ,
어느 때 보다 우정과 사랑을
전해야 할 때
오늘의 내겐 오늘의 네소식이
가장 궁금하고 소중할 뿐 이구나 ,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