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마지막 큰 어른이었던
법정스님의 좋은 말씀 (법문집)
우리집도 굳이 따지자면 불교를 믿기 때문에
엄마와 아빠가 가끔 절에 가곤 하는데
그래서 그런 지 나에게 친숙한 법정스님
어릴 때 엄마가 법문집을 가끔
읽었던 게 어렴풋이 생각나는데
나도 옆에서 이게 무슨 말이지
하고 읽어 본 적이 있다.
그땐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이였는데
법정 스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열반 10주기를 맞이 해
미출간 법문 31편을 수록해서
출간 된 좋은 말씀
1994년 부터 2008년 까지 법회와
대중 강연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 주었던
울림이 큰 메세지를 담았다고 하는데
읽어보니까
시대가 변했는데도 좋은 말씀이
주는 메시지는 변함이 없구나!
느끼고 많이 배웠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경험하고
삶과 죽음에 대해 고뇌하다가
대학 재학 중 진리의 길을 찾아나서며
출가를 해서 수행을 하면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리고 본래 수행승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홀로 살기 시작하며
수필집 무소유가 입소문을 타면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이후에 펴낸 책들이 대부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수필가로
명성을 널리 알려졌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렇게 되면서 문명의 도구조차
없는 곳에서 혼자 살아가며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데
어쩌다 보니 올해 법정스님의 열반을
기념해 그에 관련 된 책이 나오면서
나도 운 좋게 두권이나 읽어보았다.
아무리 좋아도 시대의 흐름과
상황에 따라 지나고 보니까
어떤 선입견 때문에 거부감이 드는
경우도 생기는데 다행이 스님의 글은
시대가 흘러도 제목처럼 정말 좋은 말씀으로
채워져 있어서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
그 중에서 공감했던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 사람의 얼굴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가 "
남을 미워할 시간 조차 아까워서
될 수 있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나도 어쩔 수 없이 인간이니까
나를 아프고 속상하고 아프게 한 사람이
아주 가끔 생각이 난다.
그런데 이 부분을 읽고 좀 더 마음을
편안하게 갖기로 생각했다.
/사람의 얼굴은 하나의 풍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얼구을 가리켜
사람의 이력서라고 하는데
그 만큼 자기 얼굴은 자기가 만들어
가야되고 동시에 자기 얼굴에 책을 져야합니다 /
나에게 상처 주었던 그 사람도
그렇겠지 - 남 때문에 속상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나를 사랑해야지!
/우리의 삶에 무엇이 중요한 가를 알아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내일로 미루지 마세요.
내일은 없어요. 늘 오늘이고 지금이에요. /
좋은 내용이 많아서 천천히 곱씹고
필사하면서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필사 책 찾는 분들에게데 좋은말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