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왜 왔니? 샘터어린이문고 60
황지영 지음, 이명애 그림 / 샘터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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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다들 한번 쯤 들어 본 노래인데


과연 어떤 내용을 담은 어린이 도서일까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게다가 네모난 틀에 갇혀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까

무엇이든 상상하게 만드는 거 같았다.





이 아동 도서의 저자는 황지영 작가로

웅징주니어문학상 단편 부문을 대상을

받았고 도개울 어때서 ! 짝짝이 양말 등

책을 냈다고 한다,


아이들 책은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번씩 읽어보면 그들의 순수함과

아 ,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하는 마음에

반하게 되는데 이 책도 역시 그랬다.


그래서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진다.




한별이네 반은 매달 제비뽑기로 

모둠을 정해 생활하는데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 뭐든 척척 

해 내는 예빈이와 한 모둠이 된다. 


그런데 얼떨결에 모둠장이 된 한별이는

생애 처음으로 맡게 되는 건데 

그러면서 과제를 하기위해서 

본인의 집에 가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 된 게 발표준비가 

끝나도 우리 엄마가 퇴근을 해도 

예빈이는 도무지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진짜 우리 집에 왜 왔니 ? 


이 부분말 읽다가 잠시 덮어두었는데

여기까지 읽었을 땐 나도 모르게 

한별이가 얄미웠다. 빙의 된 기분으로 ^^;



그리고 그 뒤에도 계속 찾아와서 

엄마와 할머니에게 더 살갑고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위기의식을 더욱더 느끼기 시작한 아이 

어떤 기분일까 상상만 해도 

괴로울 거다. 


나의 모든 편이 어느 순간 나의 편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테니까 



하지만 알고 보니 예빈이에게는


사연이 있었는데 - 그 상황을 알고나니


질투했던 것도 미안해지는 기분이다.


서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면 처음부터 그러지 않았을텐데 ~





그리고 어리다고 슬픔을 느끼지 않는 게


아니라 그냥 괜찮은 척 거라고


슬픔이나 고통은 어른들이 느끼는 것 만큼


오래 오랜 시간 느낄지도 모른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가족을 의미와


아이들의 생각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읽어보면 좋을 창작동화



샘터 우리 집에 왜 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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