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난 뒤 시작 되는
특별한 음악 수업에 초대합니다.
감성적인 표지를 보고 너무 이뻐서
읽기 전 부터 너무 기분 좋았던 책
하지만 읽기 나니까 기분이
말랑말랑해졌다.
정답이 있는 수학처럼
확실한 세계를 좋아하는 정우
그러나 그런 아이에게
답이 없고 풀어내기 힘든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
바로 시력이 나빠져서 병원을
찾게 되는데 그 곳에서 어쩌면
영영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나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하는데
만약에 내가 눈이 보지 않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생각만 해도 어렵다. 솔직히 말해서 !
아예 처음 부터 보이지 않는다면
포기하고 적응하고 살았을까
어른인 내가 생각해도 어렵고
답이 없는 복잡한 문제인데
갑자기 직면한 아이의 문제는
정말 어떤 기분일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으로
읽어 보기 시작했다.
끝 없는 밤이 올 수 있다는 이야기에
슬프고 복잡한 마음이 들지만
최대한 내색을 하지 않는 정우
하지만 걱정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부모님과 친구들로 인해서
오히려 힘이 되기 보다는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만들 뿐인데 ~
다행이도 현실을 딛고 일어서는데
그렇기 때문에 밤의 교실이 더 뜻깊고
의미 있는 책인 것 같다.
늑대 선생님을 만나면서
점점 시력이 나빠지는 상황이
두려울 만한도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만약에 나에게
이런 상황이 닥친다면 아마도
좌절하고 슬퍼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 같은데 아이는 그 상황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아가면서 오히려 밤을
즐길 준비를 하면서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다.
그냥 단순히 아동도서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이 함께
읽으면서 생각해보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