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청춘의 일기를 쓰다
나태주 시와그림, 김예원 글 / 시공사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어떤 드라마에 나온 시인데


별것 아닌 것 같으면서 잔잔하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모두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느끼게 해줘서


그런 지 오십육페이지도 공감되서


좋아 누가 쓴 시 인지 찾아봤어요.



바로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였지요. 


그 뒤로 필사도 자주하고 생각날 때마다


쓰곤 했는데 새로운 책이 나왔어요. 




세상을 향해 연애편지를 써 온 


시인 나태주 글고 40년 만에 답장을 보낸 


스물 다섯 청춘 김예원이 그려 낸 


두 사람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시집이자 에세이에요. 



중간, 중간 그림도 들어가 있어


감성적이고 술술 읽혀서


더 재미있고 좋았어요.



시인 나태주와 스물다섯 김예원이 그려 낸


풋풋하고 아름다운 삶의 무늬들 



사랑하고 이별하고 행복하고


슬펐던 모든 시간에 시가 있었다





혼자 써내려가는 글이 아니라 


두 사람의 글이 함께 실려있어


여러 느낌과 감정으로 공감 할 수 있어


더 좋았던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곁에 있어서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떠나 보면 알게 되는 것들 


희망한다 , 소망한다 , 살아간다







일상의 발견 


다섯 살쯤 일곱 살쯤 되어 보이는


두 여자아이가 손잡고 가다가


나를 보며 살짝 웃어 보인다



왜 웃었을까?


요 며칠 내가 너무 삭막해져 있었구나


생각했는데 이 글을 읽고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꽃들에게 인사할 때 


전체 꽃들에게 한꺼번에 인사를 


해서는 안된다 하나하나에게 _ 



이 글을 보니까 조카랑 하원할 때 


보이는 나뭇잎 , 꽃들에게 관심을 보여서


하나하나 인사해줄 때 생각났어요.



나뭇잎 안녕 - 오늘은 갈색이구나


봄이 오면 다시 만나겠지 ~



쪼꼬미야 저 꽃은 너의 옷 색깔이랑 똑같아 


이렇게 이야기 해주거든요. 



그냥 이렇게 지나치는 모든 것들도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거 같아요 ^^ 



죽도로 열심히 해야 평범하게 사는 삶


진짜 지금 딱 우리 모두 특히 청년들의 삶이


그런 거 같아요. 감성적이였다가 현실을


마주하게 만들지만 위로가 되어주는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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