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것들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숨겨진 무언가에 대한 호기심 과
결국 숨겨져 있던 것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의 그 쾌감
- 김선아 작가 여기가 좋은 이유
내가 좋아하는 공간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카페 가는 걸 좋아했는데 나도 어느 순간
남들보다 먼저 가봐야가 하는 마음에
한 동안 가오픈에 미쳐있기도 하고
다행이 아주 잠시 _
하지만 나는 역시 신상보단
그냥 내 취향이 좀 더 공간을
선택하는 비중이 큰 것 같다.
더욱 더 여기가 좋은 이유
건축에세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출판사 미호의 취향 에세이 시리즈
B순간(취향은 발견하는 것이다)라인으로
출간 된 여기가 좋은 이유
사진찍는 건축가 김선아 작가가
그 동안 다니면서 쓴 건축에세이
사진을 찍는 건축가
눈에 보이고 손에 닿는 것들을
디자인하며 좋은 것을 나누고 싶어
글을 쓰고 웹에 연재 되었던 글을 옮겨
책으로 출간했는데 그러다보니
더 많은 사진과 글을 가지고
올 수 없어 아쉬웠다고 하는데
아마도 고르고 고른 공간에
대한 이야기 겠지 ~
이렇게 감각적인 엽서도 준다.
근데 아쉽게도 누군가에게 편지를
쓸 일은 없으니까 조만간 오십육페이지 표
책갈피로 만들어 볼까 생각 중이다.
나중에 웹에 연재 한 김선아 작가의
글도 한번 찾아봐야겠다.
건축에세이 김선아 여기가 좋은 이유
접기/펴기
오십육페이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이 아주 많아서 읽는 내내
재미있었기 때문에 ^^
여기가 좋은 이유에는 총 20개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 실려있는
건축에세이인데 서울에 숨겨진
아름다운 건축과 공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무래도 나는 지방에
살고 있다보니 더 생소한 곳이
많았지만 나중에 그 곳에 방문하게
된다면 김선아 작가님의 이야기가
생각나서 더 눈 여겨보게 될 것 같다.
눅서울 ,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
어니언 그리고 오십육페이지 가장
마음에 든 가보고 싶은 시간을
내려마시는 커피한약방 등
그냥 평소 평범했던 공간을
좀 더 다른 시선으로 특별하게
바라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건축에세이
그 중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들고
가보고 싶은 곳은 내려마시는
다방 커피한약방 이다.
카페를 좋아해서 이기도 하지만
아주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그 곳을 오가는 사람들과 옛 정취를
품은 공간 속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깨주는 커피 한약방
김선아 작가의 이마에 딱밤을
아주 세게 때린 기분이 들게
하는 공간인데 아주 작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두 건물을 같이
사용하는 형태인데 골목 안으로
들어서면 두 건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하는데 궁금해 !
게다가 인테리어가 60-70년 대 많이
이용하던 나무마감과 자개장으로
할머니집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니 ~
진짜 가보고 싶은 곳
작가가 여기가 좋은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곱씹어 보고 싶고
앞으로 내가 좋아할 공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