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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없는 맛집 ㅣ 한국인의 소울 푸드 맛집 1
안병익 지음 / 이가서 / 2022년 3월
평점 :
여행계획을 세울때 그 주변에 둘러 볼만한곳이 있는지, 좋은 숙소가 있는지를 알아보는것 보다 그 지역에서 유명한 먹거리가 무엇인지 알아보는것이 중요해졌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식에 진심이고 까다롭기도 하다.
'간판 없는 맛집' 책을 보게 된것도 내가 모르는 맛집이 어디에 어떤것들이 있을까 궁금하고, 다음에 지나갈 일이 있으면 꼭 먹어보고 싶어 보게 된것이다.
이 책은 저자(푸드테크 식신 대표)가 오랜 기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노포 맛집'을 국밥, 면요리, 터줏대감, 찌개, 고기의 5개 섹션으로 나누어 총 115곳의 정보를 알려준다.
노포 한 곳을 한 장씩 한눈에 보기 좋게 나열되어 있고, 군더더기 없는 사진과 설명으로 광고 느낌없어 더욱 믿음이 간다.
맨 처음 나오는 순댓국은 특히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 음식이라 맛집을 줄줄이 꿰고 있는지라 보여주었더니 이미 알고 있는곳도 있고, 새로운 곳을 알게 되었다고 언제 가볼까 들뜨기 시작했다.
또 '새것'의 쾌적하고 넓고 주차장 잘 되어있는 가게가 아닌, 책 제목처럼 어떻게보면 '진짜 맛집 맞아?' 할 정도로 상당히 허름해보이고 오래되 보이는 맛집들이 갖고 있는 매력이 가득한 책이다.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가게가 많은 요즘, 수 십년 동안 한자리에서 버티고 장사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는만큼 그 맛이 궁금해 조만간 맛집투어를 계획해 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