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5구의 여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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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에단 호크를 좋아한다. 특히 Reality Bites,1994(청춘스케치)와 Before sunrise 를 통해서 였고, 이후 얼떨결에 Dead Poets Society, 1990(죽은시인의 사회)에서도 등장하는 사실을 알고 더욱 호감이 생겼다. 실제로 그는 여러 분야에서 뮤즈가 되고 있었다. 이러한 개인적인 성향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주인공을 에단 호크로 이미징함으로써 한층더 매력적으로 느끼게 만들어 주었다.

 

## 한줄만

재미와 빠른전개를 선사하는 몽환적 로맨틱 스릴러

 

## 메모

과연 영화는 재미가 있을까?

오락성이 짙어 심도있는 감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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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공경희 옮김 / 밝은세상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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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한줄

 아들을 되찾고싶은 산후우울증을 앓은 늙은 여자의 극복기.

 

어째뜬 이런 드라마가 가능한 것들이 인간의 인생사가 아니겠나. 나도 하나의 인간이 아니겠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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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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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한줄 평

삶의 행복에대한 재조명과 지중해성 철학과 실존주의

 

책은 도끼다. 이 말은 책의 개인과 사회에대한 역할이다. 책은 사람에게 읽혀지고 그것을 우리는 독서라 부른다. 진정한 독서는 뭔가 의미가 있어야 한다. 의미가 있기위해서는 그것이 이해되어져야한다. 글을 이해함은 문장을 대하는 태도가 결장한다. 그 태도에 대해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도움'의 이야기를 전한다. '도움'이란 표현은 독법에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개인이 글을 이해하고 의미가 있는 그 순간 '앎(또는 느낌)'이 뇌리를 스치거나 뇌를 찍어버린다. 그래서 책은 도끼인 셈이다.

 

제목이 너무 거창했다. 그리고 재미없는 서술형 강의형식을 가지고 있을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저자는 독법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우리들 삶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 지중해성 철학과 실존주의 그리고 느림의 미학과 동양사상을 강조한다. 그것은 '행복은 추구하는것이 아니라 행복은 발견하는것이다.' 라는 한 줄로 요약된다.

 

간단한 문체와 많지않은 정보를 토대로 쉽게 읽히며 도끼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 주변 독서 초년생에게 추천 하고 싶다.

 

## 메모

핑크마티니, spledor in the grass(초원의 빛)

 

spledor in the grass

 

I can see you're thinking baby

I've been thinking too

about the way we used to be

and how to start a new

Maybe I'm a hopeless dreamer

maybe I've got it wrong

but I'm going where the grass is green

if you like to come along

 

Back when I was starting out

I always wanted more

but every time I got it

I still felt just like before

Fortune is a fickle friend

I'm tired of chasing fate

and when I look into your eyes

I know you feel the same

 

All these years of living large

are starting to do a sin

I won't say it wasn't fun

but now it has to end

Life is moving oh so fast

I think we should take it slow

rest our heads upon the grass

and listen to i grow

 

Going where the hills are green

and the cars are few and far

days are full of splendor

and at night you can see the stars

Life's been moving oh so fast

I think we should take it slow

rest our heads upon the grass

and listen to it grow

 

초원의 빛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겠어

나도 같은 생각이야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어떻게 새로 시작해야 할지

 

내가 헛된 꿈을 꾸는 건지도 모르지

혹은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도 몰라

하지만 난 푸른 잔디가 자라는 곳으로 갈 거야

너도 같이 가지 않을래?

 

난 늘 더 많은 것을 원해왔어

그런데 뭘 가져도 늘 똑같더라고

돈은 변덕스럽기만 하고

명예를 쫓아다니는 것도 이제 지겨워

바로 그때 네 눈을 봣더니

너도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

 

더 큰 것만 원하던 우리의 일상이

어느새 죄악이 되어가고 있었던 거야

물론 재미도 있었지 하지만

이제 그만해야 하지 않겠어?

세상이 너무 빨리 움직여

사는 속도를 좀 늦춰야 할 것 같아

우리 머리를 잔디 위에 쉬게 하면서

잔디가 자라는 소리를 들어보지 않을래?

 

푸른 언덕이 있고

차는 저 멀리 드문드문 보이는 곳

낮에는 찬란한 빛으로 넘쳐나고

밤에는 수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

세상이 너무 빨리 움직여

사는 속도를 좀 늦춰야 할 것 같아

우리 머리를 잔디 위에 쉬게 하면서

잔디가 자라는 소리를 들어보지 않을래?

 

 이런 내용의 노래입니다.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음악을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중간에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흐릅니다. 소름이 쫙 돋습니다. 그러니까,'우리 머리를 잔디 위에 쉬게 하면서 잔디가 자라는 소리를 들어보지 않을래?' 하면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흐르는 겁니다. 그 멜로디와 리듬이 잔디가 자라는 속도인 거죠.

 가끔 왜 책을 읽느냐고, 왜 음악을 듣느냐고 누가 물을 때 이런 즐거움 때문이라고 대답합니다. 어떤 때는 삶의 위안이 되니까요. 그래서 힘들때는 진통제를 가지고 다니듯이 음악을 가지고 다녀요. 그만한 진통제가 없는 것 같아요. 이 음악을 듣고, 삶의 속도라는 게 있구나 싶고 잔디가 자라는 속도라는 말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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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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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만의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소설이다. 하지만 내용과 구성, 이야기 전개가 최근의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미흡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헐리웃 영화로 만들어지면 잠시 인기몰이 할 만한 작품이라 평가된다.

 

메모

감흥이 없었다. 단지 남자 주인공의 얼굴이 매우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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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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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한줄 평

철학적 사상의 염세주의적 성장소설

 

유년기 소년의 세계에 대한 인식의 과정이 주변인물과 상황에 의해 모티베이티드 되어 나이를 들어가면서 크게 세차례의 변화를 격게 된다.

누구나 격는 일반적인 성장기 소설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염세주의적 사색을 통한 비판적이고 다방면적인 사고방식이 일반적이고 교육되어진 주변의 모든것(인간,사물,생명체,이야기,전설,사상,감정을 포함한 문자그대로 모든것) 에대한 인식과 이해를 탈피하게 만들어 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고등학교시절에 데미안과 닮은 캐릭터를 가진 친구가 기억이 났다. 너무나도 사색에 도취되어있었으며 인간과 사물과 주변환경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소한것들에 대해서 매우 심도깊게 이해하려 노력하며 인과관계와 그 원인에 대해서 고찰했던 시절이었다. 이전의 기억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상기시켜주는 이 책은 두가지 감정의 복합적인 공존, 즉 양가감정이 심하게 들어서 읽는 내내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사색에대한 기억이나 경험이 없는 청년들 중 미칠듯이 철학적인 체험을 원하는 자가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알게되는 경험과 지식도 없는것 보다는 있는것이 좋을테니까...

 

그리 좋은 기분이 들지 않는다. 나란 존재가 마치 전쟁터에서 비껴지나가는 오발탄에 맞아 죽는 느낌이다.

 

## The most impressed part

야곱의 싸움

 

 특이한 음악가 피스토리우스로부터 압락사스에 대하여 들은 것을 짧게 다시 들려줄 수 없지만 그에게서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에게 가는 길 위의 또 한 걸음이었다. 나는 당시에, 열여덟 살의 평범치 않은 젊은이였다. 수백 가지 일에서 조숙하고, 다른 수백 가지 일에서 몹시 뒤처지고 무력했다. 때때로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면 자주 우쭐하고 교만했으나, 또 꼭 그만큼 자주 의기소침하고 굴욕스러워했다. 어떤 때는 자신을 천재로 생각하는가 하면 어떤 때는 절반쯤 돌았다고 생각했다. 또래들의 기쁨과 생활을 같이 하는 것이 잘 되질 않았고, 자주 비난과 근심으로 자신을 소모했다. 마치 내가 절망적으로 그들로부터 떨어져 있기라도 하듯이, 마치 내게 삶이 닫혀져 있기라도 하듯이.

 그 자신이 성숙한 괴짜였ㄷ던 피스토리우스는 내게 용기와 스스로에 대한 존경을 간직하는 법을 가르쳤다. 내가 한 말들, 내가 꾼 꿈들, 나의 환상과 생각에서 늘 가치 있는것을 찾아내고, 그것들을 언제나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진지하게 논평하면서 그는 나에게 예를 제시했다.

 

-->뒷따라올 내용이 궁금하다면 p147 을 펼쳐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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