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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학력 붕괴 시대의 내 아이가 살아갈 힘 - 인생을 개척하는 강인함을 기르기 위한 인간주의 교육의 제시
텐게시로 지음, 장현주 옮김 / 오리진하우스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it book 인가 아닌가?...아니었다.
딸아이가 이제 5개월이다. 하지만 육아교육서는 적어도 10권은 본것같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기대했던 내용은 조금더 디테일한 교육방법에 관한 도움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결국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여 스스로 개방적인 교육법으로써의 방법을 통해 인간 고유의 뇌 영역을 발달시킴으로써 원시적인 생존의 의미를 넘어 현대사회에서의 생존을 영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자는 이야기를 한다. 물론 기대했던 과학적인 근거나 여러 연구들 또한 reference에서 찾아볼 수 없다.
나는 두꺼운 책을 볼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부모님들께 "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스"를 권유한다. 특히 부모로써의 행동방침에 대한 절도 있으니, 참고 하시면 유용할 것이라 기대한다.
조마간 사례별 또는 여러 가지 동화들을 제시하고 그 이야기들에서 어떤 교육적 목적을 의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책들을 볼 예정이다. 아마도 그 책들에서 나의 호기심과 궁금증들을 해소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혹여나 그런 책을 알고꼐신 분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생각하고 꼭 읽어볼 것을 약속한다.
그래도 몇 가지 배울 점들은 있다. 특히 만2세전에, 특히 기어다니는 시기에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의 사용을 통해서 선천적 또는 후천적 발달 장애를 극복 또는 치료했다는 증례를 통해 아이들에게 손가락 발가락의 움직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다. 그래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조기에 서서 걷거나 물체를 잡고 서서있는 육아법보다 많이 기어다닐 수 있도록 하여 원시뇌의 발달을 도모하는 것이다.
두번째 배울점은, 무조건적인 수용의 자세로 부모가 아이들을 돌보아야만 우리 아이들이 어지거나 비행청소년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데, 부모나 교육자는 일정 수준이상의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것이다. 얼마나 감탄 스러웠는지 모른다. 어떤 책에서도 부모나 교육자의 근본적인 인성의 갖춤을 요구하는건 본적이 없다. 특히 이 책에선 '쉐도우' 그리고 '쉐도우 프로젝션'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진정한 무조건적인 수용을 하기 위해서는 이것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물론 소개가 되어있지 않다. 그러나 그 개념만이라도 이 책을 통해서 한번 경험해 보자!!!
=메모=
아이는 [몰입](집중)에 들어가면 [내적 동기]가 만족될 때까지 몇 번이나 같은 작업을 반복한다. 도중에 방해를 받으면 아이들은 의식적으로 나쁜 짓을 하여 분풀이를 한다.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면 버릇없고 변덛ㄱ스러우며 부주의하고 시무룩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다. 여기에 벌칙으로 대처하면 비행 청소년이 되는 것이다.
교육의 장에 규율의 결여와 무질서가 보인다면 그 원인은 어른에게 있다. 아이에게 책임은 없다. 지도자가 어떤 부분에서 아이들을 강압적으로 대하지 않았는지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성인이 되어 결단력과 인내력이 부족하거나 나태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에,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 사람은 어린 시절 자주 [몰입](집중)을 방해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마리아 몬테소리-
-102쪽-
구약성서에 나온는 '에덴동산'이라는 낙원은 자궁을 상징하고 있다.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그곳에서 추방당하는 에피소드는 출산을 의미한다고 심리학은 해석한다. -중략-
우리는 탄생을 괴로움이 아니라 기쁨으로 여긴다. 그러나 아기에게 있어서는 자궁이라는 낙원에서 추방되어 엄마와 강제적으로 분리되는 것으로 엄청난 괴로움이다. "탄생 트라우마" 일생 동안 경험하는 많은 괴로움을 만들어 내는 근본적인 요인으로 각종 괴로움의 원천으로 간주할 수 있다. 기독교과 불교의 교리는 우리들의 상식을 넘어 인간의 깊은 수준의 정신 작용을 잘 포착하고 있는 것이다.
-116쪽-
쉐도우로부터 충동이 솟아올라오지만 그것은 원래 '~해서는 안된다.'고 억압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증오감이나 불쾌감을 동반한다. 그럼에도 쉐도우는 무의식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본인은 그 존재를 모른다. 쉐도우로부터 기인하는 증오감과 불쾌감을 본인이 인식할 수 없어 그 원인을 자신의 바깥에서 찾아 합리화시키는데, 이것을 [쉐도우 프로젝션(투영)]이라고 한다.
-1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