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뒷모습 안규철의 내 이야기로 그린 그림 2
안규철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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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만약 우리가 만드는 소리의 총량이 끝없이 증가하고 우리에게 허용되는 고요함의 공간, 정적의 총량이 끝없이 감소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소리들은 의미가 되지 못한 채 우리의 입에서 흘러나와 소비되는 소음이 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은 거대한 잡음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 그럴수록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더 큰 소리를 낼 수 밖에 없고, 저마다 내는 더 큰 소리들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다. 이 악순환의 딜레마에서 빠져나오려면 결국 우리는 더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무의미한 말을 줄이고 침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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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 차별과 다양성 사이의 아이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1
브래디 미카코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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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들은 "그들의 패션과 생태를 일반화하여 낙인을 찍어서는 안 된다."라며 문제의 용어를 쓰지 않으려 하는데, 실제로 그들 곁에서 살며 겉모습이나 생활상을 보면 어쩔수없이 다양성이 풍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단언하지만,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ctness‘을 기준으로 폭탄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차브라는 단어를 회피한들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문제의 근원은 현실적인 빈곤에 있기 때문이다. - P51

It takes a village.
영국 사람들이 육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주 써먹는 문장이다. ‘육아에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 즉 아이는 마을 전체가 키우는 것이라는 뜻인데 아들 역시 부모와 학교 선생님의 힘만으로 자라지는 않았다. 오늘처럼 주위의 다양한 사람들이 이 아이를 길러준 것이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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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 차별과 다양성 사이의 아이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1
브래디 미카코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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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은 기쁘거나 즐거울때 짓는 표정이며, 화내는 얼굴은 분노를 느꼈을 때 짓는 표정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것이다. 벽에 이런저런 표정을 짓는 사람들의 얼굴을 붙여놓고 "이건 무슨 얼굴일까?", "다들 이 표정을 지을 수 있니?", "다들 어떨 때 이런 표정을짓고 싶니?"라고 문답을 이어가며 ‘기분‘과 ‘기분을 표현하는것‘과 ‘기분을 전달하는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가르친다.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훈련 시키는 것이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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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자연 그림책
아라이 마키 지음, 사과나무 옮김, 타카하시 히데오 감수 / 크레용하우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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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피어난 나팔꽃은 오므리고 나면 떨어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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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2 - 털보 과학관장과 함께라면 온 세상이 과학 저도 어렵습니다만 2
이정모 지음 / 바틀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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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 뭉치는 게 운동이 아니다. 운동은 자기편을 늘려가는 과정이다. 남자들을 자신의 적으로 삼는 게 아니라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야 이긴다. 명랑하고 안전한 사회는 유전자 스위치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사랑이 이긴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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