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수영장 수박 수영장
안녕달 글.그림 / 창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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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수박수영장이라며 만들기를 해왔길래 오랜만에 꺼내들어봅니다. 그림이 참 정겹고 따스합니다. 기발한 책이에요. 안녕달의 그림책 중 가장 사랑받지 않았을까 감히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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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쓴 것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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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별로 서운하지 않았다. 내 배 속에서 나온 애가 나하고는 어쩌면 저렇게 다를까 싶다가도 배 속에 품은 것은 겨우 몇 달이지만 세상으로 나와 수십 년을 살았으니까, 라고 넘긴다. 자꾸만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을 나와 똑같이 생각하려고 한다. 조금만 긴장을 놓아도 부모는 자식에 대해 거만해진다. - P254

여성 역사의 천사들은 ‘과거-현재-미래’가 동시적으로 움직이는 상호침투의 유동성이 더 두드러진다. 그래서 뒤에 오는 여성과도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고, 앞에서 걸어가는 여성의 등에 기댈 수도 있다. ‘다가올 과거’에 대한 두려움, ‘오래된 현재’에 대한 답답함, ‘지나간 미래’에 대한 안타까움이 혼재되어 있는 시간 속에서 자신들의 시간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서로 다른 여성들의 얼굴과 등을 동시에 바라보고 있눈 것이 여성 역사의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 P336

꽃이 눈이고 눈이 꽃이다. 겨울이 봄이고 봄이 겨울이다. 언니야.

꽃눈 이미 피었고, 봄도 이미 겨울 속에 있다는 말은 반대되는 것들이 서로를 환대하기 위한 시간인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 P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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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13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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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롤라 시리즈 중에선 이 책이 제일 재밌어요.
영문판으로도 읽고 싶어요. 내용이 간단한데 위트 있어서 원어도 궁금합니다. 세 살때 우연히 본 책을 일곱 살에도 여전히 읽고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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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는 근사한 태도로 - 쩨쩨한 어른이 될 바에는
손화신 지음 / 웨일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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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린이를 더 나은 인격체로서 존중하는 건 그들이 어른버다 순수한 존재이기 때문이고, 내가 겪는 것과 똑같은 고통을 더 아프게 견뎌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 P40

남의 시선에 갇히는 순간, 나답게 사는 건 끝이다. 자신을 설명할 수 있게 되는 순간,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끝이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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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순돌이는 닮았어요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5
김준영 지음 / 길벗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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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소중함을 느껴요. 사랑했던 만큼의 슬픈 마음 그리운 마음을 귀엽게 예쁘게 담았어요. 내 할머니,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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