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 생각을 행동에 옮길 기회는 두 번 다시 생기지 않았어. 나중에 그때를 후회해 본들 이미 지나간 일이지. 엄마가 겪은 일은 아주 작은 사건이었지만 한 번 저지르고 나면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서 중요한 일들과 다를게 없어. (…) 사람은 누구나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 볼 때 그런 후회를 하나 둘쯤은 하게 마련이지. 아이들보다 어른이 지나간 일을 후회하는 경우가 더 많단다. (…) 하지만 그렇기 후회해서 중요한 것을 알게 된다면 그 경험은 절대로 나쁜 게 아니야. 그런 일을 겪으면서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들어 가는 거란다. 너도 그만큼 훌륭한 인간이 되는 거고. 그러니까 무슨 일을 하더라도 너 자신에게 실망해서는 안 돼. 네가 이겨 내고 다시 일어선다면 누군가는 그 노력과 마음을 알아 줄 거야. - P213
꽤 좋은 책, 알기 쉽게 지식들을 전달한다. 어떤 시대적 배경으로 훈민정음이 세상에 나왔는지,훈민정음이 무엇인지, 그로인해 무엇이 변했는지, 국문의 기준, 나라의 말이 한글로 불리고 일제시대에 나라를 지키는 말이 되기까지, 다양한 시대적 변화도 알 수 있어 읽으면서도 만족했던 책이다. 그림책이지만 메모하고 정리해서 다시 보고싶다.
아이를 끊임없이 몰아세우고 활동을 제한하며 놀 시간을 빼앗는 것이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해를 가져오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 P113
변화를 일구어내고 우리 사회의 새싹들이 제대로 싹을 틔우게 하려면, 어른인 우리가 제 역할을 해야한다. - P23
"어느 날 불쑥 음악이 좋아지고 피아노가 좋아져 곁을 떠나지 못하게 된다. 어제 치지 못한 곡을 오늘은 칠 수 있게 된다. 오늘 내가 내지 못한 음을 내일은 낼 수 있을지 모른다.손가락과 귀를 끊임없이 단련시키며 음 하나하나에 정성을기울여 연습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 연주하고, 또다시 연습하고, 또 다른 사람 앞에서 연주하고………. 그렇게 어느새 피아노가 나만의 무기가 되어 간다…." "무기?""누군가가 살아가는 수단이라는 것은 그 사람만의 무기입니다." - P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