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어려운 일은 나를 제자리에 가만히 두는 일이다. 몸과 마음 생각이 움직이지 않고 그냥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것을 있는대로 보는 것, 그것이 지금 내가 어려워하지만 해야할 일이다.

가만히 있지 못하게 충동질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명상을 수련하는 동안 우리는 위에 든 여러 가지 의문에 대해 해답을 얻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오직 일어나려는 충동과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관찰하면 된다. 일어서거나 마음속에서 하고자 하는 일을 하지 말고 조용히 그러나 확고하게 복부와 호흡 쪽으로 주의를 돌리고 매 순간의 호흡관찰을 계속하면 된다. 마음이 왜 이처럼 순간 순간 흔들리는지에 대해 잠시 숙고해 볼 수도 있지만, 우리는 왜 그런지에 대해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매 순간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수련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만히 앉아 호흡을 관찰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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