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쏟아지는 영어 교재 속에서 공부하고 싶은 교재를 만났다. 그리 두껍지 않은, 얼핏 보면 회화 학원에서 교재로 사용하는 크기의 책이다. 초등 영어를 타깃으로 나왔지만 공부할수록 성인들도 공부하기에 좋은 교재인 것 같다.
사실, 어떤 외국어를 공부하든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평소 생각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쓰지도 않는 단어, 관심 없는 주제는 공부하는 데 있어서 흥미를 떨어뜨릴뿐더러 효율성이 낮으니 말이다.
파라파라 라이팅은 라이팅에 좀 더 치중하면서 직업이라는 특정 주제에 대해 영어로 영작을 할 수 있게 체계적인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앞으로의 직업군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직업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유익한 교재인듯싶다.
간편하게 큐알코드 인식으로 리스닝을 하면서 문장을 반복적으로 접하다 보면 안 들리던 단어가 들리고 점점 익숙해진다. 반복, 또 반복하다 보면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
주어, 동사, 목적어의 자리가 어쩌고저쩌고.. 지루하고 뻔한 영어책이 많은데 그런 설명 없이도 자연스럽게 어순이 잡힌다. 물론 길고 복잡한 문장은 더 훈련을 해야겠지만 파라파라 라이팅 레벨 1에서는 간단한 문장을 영작해 봄으로써 어순이 대한 감을 익힐 수 있다.
나중에는 한글만 보고도 영작하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 나는 비슷한 문장을 예문으로 몇 개 만들어 보면서 영작했는데 이렇게 학습하는 편이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외국어는 공부가 아니라 훈련이라고 한다. 자주 접하고 말하고 들어야 나만의 언어로 만들 수 있다. 기초 영작을 훈련하고 싶다면, 그리고 리스닝까지 같이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음 훈련을 하고 싶다면 파라파라 라이팅으로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