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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높이는 매일 집밥 - 쉽고 빠르게 만드는 약 대신 보약 밥상
음연주 지음 / 길벗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에는 '내 몸 살리는 120가지 면역 밥상'이라는 주제로 집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를 이용하여 영양학, 체질 의학 등을 20년 동안 연구한 저자의 요리법이 담겨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집 밥을 먹는 비중이 높아졌고 매일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왕이면 면역력을 높이고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이 책을 활용했다. 저자가 서울 금호동에서 운영하는 반찬가게는 줄 서서 사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방송에도 여러 번 나왔다고 하니 유명한 곳인가 보다.
나는 대학생 때 교양과목으로 사상의학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서 체질에 대해 조금 알고 있는데, 그런 것을 모르더라도 자신이 어느 체질인지 구분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체질을 확인하고 본인에게 좋은 식재료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매운맛이 나는 흰색의 식품들은 항암에 효과가 있는 천연 항산화제라고 한다. 대표적인 흰색 식품들은 무, 마늘, 양파, 양배추 등이 있는데 보통 매운맛은 폐로 간다. 폐에 찬 기운이 들어왔을 때 감기에 걸리게 되는데 고추나 마늘 등을 먹어서 폐에 따뜻한 기운을 보충해 주면 좋다. 음식으로 병을 낫게 할 수 있으니 정말 식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다른 요리책과 달리 레시피로 들어가기 전에 재료에 대한 기본 설명과 손질법이 상세히 나와 있는 것이 맘에 든다. 닭 날개에 콜라겐이 듬뿍 들어 있다니 닭은 정말 버릴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 난 평소에 닭을 손질할 때 물로 한창 씻었는데 닭은 물에 녹을수록 단백질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조리 후에 감칠맛도 떨어지고 영양소도 줄어든다고 하니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나는 오징어 대신에 주꾸미로 요리해 보았다. 재료를 준비하고 볶기만 하면 되는데 집에 애호박이 없어서 애호박은 패스하는 걸로~ 매콤하게 먹는 걸 좋아해서 고춧가루를 좀 많이 넣어서 볶았다. 같은 양념에 돼지고기를 넣으면 제육볶음이 된다.
책에는 이렇게 간단한 재료로 건강에 좋은 면역 요리가 120가지가 실려있는데 요리 초보자도 쉽게 따라서 할 수 있다. 한 끼를 먹더라도 내 몸에 좋은 건강한 밥상으로 면역력도 높이고 맛있게 먹는다면 이게 바로 소확행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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