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카드 한 장 한 장이 귀엽고 이쁠 수 있을까.고양이를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런 카드가 탄생할 수 없지. 예로부터 고양이는 지혜와 점술, 영감의 상징이다. 나는 실제로는 강아지를 더 좋아하지만 타로카드만큼은 캣을 선호한다. 셔플을 해 보니 아직 새 카드라서 그런지 스프레드도 잘 안되고 아직은 손에 익지 않는다. 카드 뒷면은 올록볼록 엠보싱 처리가 되어 있는데 이것이 아마 미끄러움을 방지해 주는 듯하다 . 보라보라한 카드 상자는 견고하고 각이 잡혀 있어 맘에 든다. 해설서를 보니 웨이트 기반이기는 한데 기존의 내가 알고 있던 리딩과는 좀 다르다. 내가 직접 고양이가 되어 고양이의 눈과 마음으로 해석을 한다면 좀 더 매끄러운 해석이 나올 것 같다. 전차 카드를 보고 깜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차 카드가 아니다. 고양이가 소파 같은 의자 위에 앉아 있긴 한데 날개가 달려 있어서 자유를 상징, 팽이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메시지다. 어쨌든 고삐를 잡고 있는 정방향의 전차 카드는 강하게 밀어붙이라는 공통의 뜻이 있다. 디테일하고 섬세한 그림에서 부연의 메시지를 끄집어 낼 수 있다는 게 신박하다. 한동안 타로카드를 손에 잡지 않았는데 카드를 보니 빨리 실전에 임하고 싶다. 백지상태에서 다시 배우는 마음으로 시작해야지. 타로를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타로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긍정의 힘을 경험한 적이 있기에 가끔 타로의 도움을 받는다. 나도 몰랐던 내재된 무의식의 생각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타로를 보고 인생의 중요한 일들을 결정하거나 무언가를 확신하는 것은 어리석고 무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사랑스러운 고양이 일러스트를 보면서 그림에 한 번 반하고, 해설서를 보면서 또 다른 뜻을 배워나가는 재미가 있다. 보통 타로 해설서는 영문 버전으로 되어 있는 것이 많은데 한글이라서 이것 또한 좋은 것 같다. 정말이지 고양이 집사라면 탐낼만한 카드이다. 아마 이걸로 펫 타로를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캣타로 #cattarot #tarot #tarotcard #타로카드 #메건린코트 #줄리아스마일리 #한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