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두 세달 안에 영어통달자가 될 수 있다니 혹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영어 통달자는 커녕 외국인 앞에서 입을 떼는게 힘든게 현실인지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책을 펴들었다.저자는 한국인들이 영어 공부를 많이 하는데 왜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인지 고민하던 중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성경전서 중, 요한복음을 택하여 성경 구절의 문장을 전부 분석했다. 그만의 비법은 바로 성경구절을 쓰인 순서대로 독해하는방법이다.저자는 직독직해의 방법으로 영어 그대로를 흡수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는데, 이 책을 다 읽으면 영영식 사고방식으로 영어원문들이 저절로 해석되고 문장까지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영어문장을 해석할 때, 아직도 뒤에서부터 해석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해석하다보면 독해력은 어떨진 몰라도 회화능력은 어떨까?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려면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바로 흡수하고 이해해야하는데 직독직해가 안되면 원어민과 대화하는 것이 험난할 것이다.하지만 이 책은 다른 영어교재와 달리, 원어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문장이나 패턴이 아니라 성경구절로 공부한다는 것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겠다.문법이나 단어를 따로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저절로 성경구문 속에서 단어 뜻과 문장 형태를 파악하고 그 안에서 문법을 공부하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방법을 꼬리 물기라고 표현하는데 이렇게 반복적인 흔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을 접하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한다.처음에 나는 성경구절로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의구심이 들었다. 성경에 나오는 단어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와는 동떨어진 느낌이라서 생활영어와는 거리가 멀지 않나..내가 이 문장을 얼마나 써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들었던 것이다.그래서 나는 이 책을 회화보다는 문장 구성에 대해 좀 더 깊게 공부할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왜 이 문장에 that이 들어가지? that이 가리키고 있는건 어떤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했고, 한국어 문장을 그대로 영어로 번역해보면서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헷갈리기 쉬운 전치사와 관사를 공부하기에 유용한것 같다.책은 요한복음 1장부터 21장까지의 성경구절을 번역해 두었는데 직독직해의 방법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단어와 숙어를 하나하나를 풀이해 두었기 때문에 사전을 찾아볼 필요가 없다. 그러나 성경 구절 자체가 어렵고 잘 쓰는 어휘가 많지 않기에 자신의 공부 방향과 맞지 않으면 이 책으로 공부하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성경구절로 공부를 한다니 신박하면서도 새롭다.#피노키오가영어통달자가되다 #곽우영 #아마존북스 #영어독해 #영어통달자 #요한복음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