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2016년 상반기에 읽은 책들 목록 올려봅니다.

책 읽고 나면 내용도 정리해 보고 느낀 점이나 배운 점 등도 적어봐야 하는데, 아직 그 경지에는 이르지 못하고 시간이 있으면 우선 책을 읽기만 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분야별로 정리해 봤습니다.

 

우선 문학작품

  

01. 일리아스, 호메로스 저, 임명현 편역, 돋을새김, 2015

02. 오디세이아, 호메로스 저, 임명현 편역, 돋을새김, 2015

 

원전번역 읽다가 중도 포기하고 요약본으로 읽었습니다. 일단 내용먼저 공부!

워낙에 인용이 많이 되는 책들이라 책 뿐만 아니라 온갖 문화 예술에 다 인용이 되므로 -모르면 나만 손해니까요.

원전번역은 언젠가 다시 도전합니다.

 

 

03. 위대한 마법사 오즈, L.프랭크 바움 저, 최인자 역, 문학세계사, 2000

04. 원작으로 새롭게 읽는 피노키오, 카를로 콜로디 저, 권혁 역, 돋을새김, 2009

 

동물권 인권 개념이 거의 없을 때 쓰여 진 거라 그런가 어린이 책이 좀 으스스합니다.^^

그래도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진짜 흥미진진이네요.

  

05. 자살클럽,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 임종기 역, 열린책들, 2014

06. .외투.광인일기.감찰관, 니콜라이 고골 저, 이기주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10

07. 여인의 초상 1, 헨리 제임스 저, 최경도 역, 민음사, 2012

08. 여인의 초상 2, 헨리 제임스 저, 최경도 역, 민음사, 2012

09. 마사 퀘스트, 도리스 레싱 저, 나영균 역, 민음사, 2007

10. 셜록 홈즈 전집 9 : 셜록 홈즈의 사건집, 아서 코난 도일 저, 백영미 역, 황금가지, 2002

 

지킬박사와 하이드, 보물섬 등을 쓰신 스티븐슨의 자살클럽. 작가와 제목에 끌려 읽었습니다. 자살클럽 외에도 시체도둑, 병 속의 악마 등등. 한여름에 읽으면 좋을 듯한 오싹오싹한 내용의 소설들이 더 수록되어 있어요.

그리고 고골의 소설을 첨 읽었는데요. ... 러시아 작품들이 아무래도 제 문학취향에 맞나 봅니다. 코가 자기 혼자 돌아다닌다던가 외투를 빼앗긴 귀신이 돌아다닌다던가 말도 안 되는 소재로 그리는 내용이 너무 현실적이에요.

 

 

11. 춘향전, 송성욱 역해, 민음사, 2004

 

당시 생활상을 반영 했다기 보다는 희망사항을 반영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문학으로서는 매우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글의 운율도 아름답고요. 그런데 텍스트가 생각보다 어려워요. 무슨 말인고 하면 기존에 있던 동양고전을 많이 읽은 경우에만 그것의 패러디를 온전히 느낄 수 있거든요. 주석을 봐야만 알게 되는 슬픈 현실. 동양 고전도 부지런히 읽어야만 하나 보옵니다.

저에게 특이하게 다가온 부분은요... 춘향이가 옥고를 치르면서 비몽사몽간에 겪는 환영이 나오는데, 거기에 보면 억울하게 죽은 고전 속의 여인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이 부분을 읽다보니 오딧세이아에서 오디세우스가 지하세계 입구에서 죽은 영웅들을 줄줄이 만나는 장면들이 연상되더군요.

아 이건 무언가.. 동서양과 시대를 넘어서 인간사고의 유사성이 보인다고나 할까요.

 

 

책읽기와 글쓰기

  

12. 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 나루케 마코토 저, 홍성민 역, 뜨인돌, 2009

13.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고영성 저, 스마트북스, 2015

14. 책의 힘, 오사와 마사치 저, 김효진 역, 오월의봄, 2015

15. 표현의 기술, 유시민.정훈이 저, 생각의길, 2016

 

원래도 병렬독서 중이었습니다. 너무 산만한 성격일까 걱정했었는데 동시에 읽으라고 해 주시니 맘이 편하네요.

이 중에서 제일 감사하면서 읽은 책은 책의 힘입니다.

일관된 관점을 가지고 읽는 독서 방법을 알려주시는데,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 방법을 쓰려면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하고 자신의 관심사를 알아야 합니다.

결국 성찰적 인간이 되어야겠지요.

 

 

종교

  

16. 종교란 무엇인가, 오강남 저, 김영사, 2012

17. 낭송 아함경, 최태람 편역, 북드라망, 2014

 

 

다음은 인문사회 분야인데, 여기서 좀 더 세분을 해보겠습니다.

 

여성

   

18. 여성의 권리 옹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저, 문수현 역, 책세상, 2011

19. 여성의 종속, 존 스튜어트 밀, 서병훈 역, 책세상, 2006

20.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우에노 치즈코 저, 나일등 역, 은행나무, 2012

21. 나쁜 페미니스트, 록산 게이 저, 노지양 역, 사이행성, 2016

22.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치미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저, 김명남 역, 2016

 

내가 어떤 류의 사람인지가 드러나는군요.

아무튼 울스턴크래프트는 300년도 더 전에, 밀은 150년 전쯤에 활동하던 사람인데 글 내용이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것 같아 슬프더이다 .

위 책 중에는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를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호모 소셜과 권력의 에로스화가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이 책에 대해서는 독서모임에서 발표를 했던지라 정리해 둔 자료가 있으니 추후 업데이트 해 보겠습니다.

그래도 간단히 호모소셜에 대해 설명하자면 성적이지 않은 남성 간 유대를 말합니다. 남성 간 유대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여성과 여성스러움을 배제하는 게 중요하고 여기에서 여성혐오가 생긴다는 이론입니다.

 

인문고전

  

23. 손자병법, 손무 저, 유재주 역, 돋을새김, 2015

24. 우리 설화, 김문수 편저, 돋을새김, 2015

25. 맹자, 허경진 역해, 청아출판사, 1999

26.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5, 이윤기 저, 웅진지식하우스, 2010

 

지피지기 백전불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움에 임해도 위태롭지 않다. 외워둬야지요. 손자병법에서 제일 유명한 구절이지요.

맹자는 성선설로 유명하시잖아요. 마키아벨리적 사상의 반대편에 서 있다고나 할까요.

  

27.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저, 권기돈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09

28. 파놉티콘, 제러미 벤담 저, 신건수 역, 책세상, 2007

29. 에티카,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저, 조현진 역, 책세상, 2006

 

아 책세상 문고 너무 좋습니다. 짧은 것은 원전완역, 긴 것은 발췌번역입니다. 위대한 사상가들의 핵심사상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고전입문을 위해 꼭 필요했던 책. 너무 감사합니다.

  

30.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저, 김상희 역, 풀빛, 2006

 

이것도 요약본. 역시 감사합니다. 수월하게 읽었어요. ^^

 

 

인문사회 일반

  

31. 순수와 위험, 메리 더글라스 저, 유제분.이훈상 역, 현대미학사, 1997

 

교회에서 레위기 공부 중이었는데 엄청 머리 싸매면서 이게 현재 우리랑 무슨 상관인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책이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모세 5경이 쓰일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신의 완전성을 자신들 안에도 구현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했고, 그것이 경전 안의 제사법이나 삶의 규례로 드러난 것이라는 깨달음이요.

21세기 기준으로는 모세 5경의 규례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당시의 가치관이 그러하였다니 이해가 됩니다.

현재 우리들조차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는 종교나 미신에 근거한 상징체계에 근거하여 행동을 하기도 하니까요.

 

 

  

 

32. 개인주의자 선언, 문유석 저, 문학동네, 2015

33. 믿음의 탄생, 마이클 셔머 저, 김소희 역, 지식갤러리, 2012

34. 이기는 프레임, 조지 레이코프. 엘리자베스 웨흘링 저, 나익주 역, 생각정원, 2016

35. 스위치, 칩 히스. 댄 히스 저, 안진환 역, 웅진지식하우스, 2010

36. 오리지널스, 애덤 그랜트 저, 홍지수 역, 한국경제신문, 2016

37. 기브앤테이크, 애덤 그랜트 저, 윤태준 역, 생각연구소, 2013

38. 프레즌스, 에이미 커디 저, 이경식 역, 알에이치코리아, 2016

39. 행복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폴 돌런 저, 이영아 역, 와이즈베리, 2015

40. 피로사회, 한병철 저, 문학과지성사, 2012

41.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 강주헌 역, 김영사, 2016

42. 사물의 분류와 지식의 탄생, 김상환. 박영선 엮음, 이학사, 2014

 

원래 이런 분야의 책 좋아하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읽었나? 막 새롭게 받아들인 것은 없고, ... 역시 그래 그렇구나 하게 되네요.

이 중에서는 좋았던 책을 딱히 고를 수가 없네요. 진짜 다 좋거든요.

개인주의자 선언, 믿음의 탄생, 이기는 프레임, 오리지널스, 피로사회, 나와 세계... 아 다 추천하고 싶습니다.

 

 

수학 과학

 

 

 

43.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 이종필 저, 동아시아, 2014

44. 과학은 반역이다, 프리먼 다이슨 저, 김학영 역, 반니, 2015

45. 거품예찬, 최재천 저, 문학과지성사, 2016

46. 세상물정의 물리학, 김범준 저, 동아시아, 2015

47. 틀리지 않는 법, 조던 엘렌버그 저, 김명남 역, 열린책들, 2016

42. 과학적 사유와 인간이해, 윤정로.김대식.장대익.김경렬.김상환 저, 민음사, 2014

49. 다윈의 서재, 장대익 저, 바다츨판사, 2014

50. 한국 스켑틱 Skeptic Korea 2015 vol.2, 바다출판사, 2015

51. 한국 스켑틱 Skeptic Korea 2015 Vol.3, 바다출판사, 2015

 

이런 종류 책도 좋아합니다. 왜냐면 저에게는 너무 새로운 내용이라서 배울게 엄청나게 많거든요.

세상물정의 물리학이나 틀리지 않는 법 같은 책은 수학이나 과학 모르는 사람에게 문턱을 낮춰주어서 그들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게 해 줍니다.

여러 가지 사회 현상을 과학적 눈으로 해석하게 해 주죠.

책을 다 읽고 나면 뭔가 더 똑똑해진 느낌이 드는데요. 몰랐던 것이 머리에 새로 많이 들어가서 뇌가 무거워지지 않았을까 기대가 생겨서 그런가 봐요.

다윈의 서재는 과학책을 소개해 주는 책입니다. 다윈이 21세기에 살았다면 어떤 책을 읽었을까? 라는 기준으로 책이 선정되었습니다. 제가 이미 읽었던 책도 꽤 많은 걸 보니 저도 슬슬 다윈 매니아가 되려나 봅니다. 그래도 아직 멀었어요. 못 읽은 책도 많거든요.

 

 

마지막으로 인간관계 관련된 책들입니다.

 

  

52. 신경쓰지 않는 연습, 나토리 호겐 저, 이정환 역, 세종서적, 2015

53.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저, 두행숙 역, 걷는나무, 2013

54.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2, 배르텔 바르데츠키 저, 두행숙 역, 걷는나무, 2015

55. 나는 유독 그 사람이 힘들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저, 김세나 역, 와이즈베리, 2015

56. 나도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 크리스텔 프티콜랭 저, 강주헌 역, 나무생각, 2016

57. 나는 더 이상 착하게만 살지 않기로 했다. 이와이 도시노리 저, 김윤수 역, 다산3.0, 2015

58. 나는 더 이상 너의 배신에 눈감지 않기로 했다, 제니퍼 프리드. 파멜라 비렐 저, 이순영 역, 책읽는수요일, 2015

59. 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 롤프 젤린 저, 박병화 역, 걷는나무, 2016

60.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 기시미 이치로 저, 장은주 역, 위즈덤하우스, 2016

61. 미움받을 용기 2,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저, 전경아 역, 인플루엔셜, 2016

 

진짜 많이도 읽었네요. 상반기 최대고민이 무엇이었는가? 말 안해도 다 알게 되겠네요.

7월이 된 지금 많이 해결이 되었습니다.

위의 책들을 종합해 보면 다른 사람의 눈 신경 쓰지 말고 인정욕구를 버려라, 너도 오지랖 부리지 말고, 타인의 오지랖엔 강하게 방어해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 라는 책에 보면 좋은 담장은 좋은 이웃을 만든다는 인용구가 나옵니다. 인간관계의 경구로 삼을 만 하네요.

 

 

다음은 단행본은 아니고요.

전자책으로만 발행되는 아주 짧은 책들이라 별도로 번호를 주었습니다.

 

헬로월드

 

01. 페이스북, 박성표 저, 헬로월드, 2015

02. 상담의 기술, 최재웅.우명훈 저, 헬로월드, 2015

03. 리처드 파인만, 김영은 저, 헬로월드, 2015

04. 니콜라 테슬라, 김소정 저, 헬로월드, 2015

05. 이슬람 학교 1- 이슬람의 탄생, 이희수 저, 헬로월드, 2015

06. 이슬람 학교 2- 선지자 무함마드 이야기, 이희수 저, 헬로월드, 2015

07. 이슬람 학교 3- 이슬람은 무엇을 믿나요?, 이희수 저, 헬로월드, 2015

08. 이슬람 학교 4- 여성과 이슬람 문화, 이희수 저, 헬로월드, 2015

09. 이슬람 학교 5- 찬란한 이슬람 문명, 이희수 저, 헬로월드, 2015

10. 이슬람 학교 6- 이슬람 극단주의의 기원, 이희수 저, 헬로월드, 2015

11. 이슬람 학교 7- 이슬람 문화와 비지니스, 이희수 저, 헬로월드, 2015

12. 이슬람 학교 8- 이슬람, 테러 그리고 석유, 이희수 저, 헬로월드, 2015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낭만동화집

 

 

01. 피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저, 자음과모음, 2012

02. 메르헨,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 자음과모음, 2012

03. 클링스오어 이야기, 노발리스 저, 자음과 모음, 2012

 

독일의 낭만주의 낭만주의 얘기만 들었는데 이런 동화가 낭만주의가 아닐까 싶네요.

우리가 익히 아는 질풍노도. 당최 뭐라는지 알 수가 없네요. ^^

그래도 피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는 엄청 재밌었습니다. 그림자를 팔아버린 자가 자신의 영혼까지 사려는 악마로부터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며 그림자 없이도 어떻게 삶을 영위하였는가.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 결론이 좀 감동적. 삶에의 애착이랄까.

 

엄청나게 주저리 주저리 하였습니다. 원래는 산뜻하게 리스트만 올리고, 몇 권의 책만 추천해 드리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계속 쓰게 되는군요.

 

누가 이 지점에 이를 때까지 읽기는 할까 의심이 됩니다.

 

어쨌건 더운 여름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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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독서 목표는 100권이었습니다.

결과는 112권이네요.

1년을 정리해 보는 의미에서 읽은 책 목록을 분야별로 정리해 봤습니다.

 

문학

 

01. 애드거 앨런 포 단편선, 애드거 앨런 포 저, 전승희 역, 민음사, 2013

02. 우리 시대의 영웅, 미하일 레르몬토프 저, 오정미 역, 민음사, 2009

03. 부활 상,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 이대우 역, 열린책들, 2010

04. 부활 하,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 이대우 역, 열린책들, 2010

05.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저, 조규형 역, 민음사, 2008

06. 기쁨의 집 1, 이디스 워튼 저, 최인자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08

07. 기쁨의 집 2, 이디스 워튼 저, 최인자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08

08. 소리와 분노, 윌리엄 포크너 저, 공진호 역, 문학동네, 2013 0

09. 페스트, 알베르 카뮈 저, 김화영 역, 민음사, 2011

10.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토마스 만 저, 홍성광 역, 열린책들, 2009

11. 좁은 문, 앙드레 지드 저, 이혜원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08

12. 전원 교향악, 앙드레 지드 저, 김중현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09

13.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저, 안영옥 역, 열린책들, 2014

14.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저, 이은정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12

15. 감정 교육 1,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 김윤진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10

16. 감정 교육 2,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 김윤진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10

17.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토머스 하디 저, 성정아, 우진하 역, 나무의 철학, 2015

18.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저, 박용수 역, 문예출판사, 2008

19.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윌라 캐더 저, 윤명옥 역, 열린책들, 2010

20. 기적의 시대, 보리슬라프 페키치 저, 이윤기 역, 열린책들, 2009

21. 풀잎은 노래한다, 도리스 레싱 저, 이태동 역, 민음사, 2008

22. 스토너, 존 윌리엄스 저, 김승욱 역, RHK, 2015

23. 백년보다 긴 하루, 친기즈 아이뜨마또프 저, 황보석 역, 열린책들, 2009

24. 고도를 기다리며, 사뮈엘 베케트 저, 오증자 역, 민음사, 2000

25. 셜록홈즈전집 7: 셜록 홈즈의 귀환, 아서 코난 도일 저, 백영미 역, 황금가지, 2013

26. 셜록홈즈전집 8권: 홈즈의 마지막 인사, 아서 코난 도일 저, 백영미 역, 황금가지, 2013

27.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 더글러스 애덤스 저, 김선형.권진아 역, 책세상, 2004

28.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 더글러스 애덤스 저, 김선형.권진아 역, 책세상, 2004

29.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저, 임호경 역, 열린책들, 2013

30. 해변의 카프카 상, 무라카미 하루키 저, 김춘미 역, 문학사상사, 2003

31. 해변의 카프카 하, 무라카미 하루키 저, 김춘미 역, 문학사상사, 2003

32. 백의 그림자, 황정은 저, 민음사, 2010

33. 파씨의 입문, 황정은 저, 창비, 2012

34. 구운몽, 김만중 저, 송성욱 역, 민음사, 2003

 

책읽기/글쓰기(창작)

 

35. 인생을 글로 치유하는 법, 바바라 애버크롬비 저, 박아람 역, 책읽는수요일, 2013

36.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리사 크론 저, 문지혁 역, 웅진지식하우스, 2015

37. 나는 예술가로 살기로 했다, 에릭 메이젤 저, 안종설 역, 심플라이프, 2015

38. 걸작에 관하여,샤를 단치 저, 임명주 역, 미디어윌, 2015

39. 작가란 무엇인가 2, 파리 리뷰 저, 김진아 권승혁 역, 다른, 2015

40. 독서력(개정판), 사이토 다카시 저, 황선종 역, 웅진지식하우스, 2015

41. 위험한 독서의 해, 앤디 밀러 저, 신소희 역, 책세상, 2015

 

인문/심리/사회/경제/역사

 

42.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3, 이윤기 저, 웅진지식하우스, 2004

43.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4, 이윤기 저, 웅진지식하우스, 2007

44. 인문학 명강 서양고전, 강대진 외 저, 21세기북스, 2014

45. 철학의 시대 : 춘추전국시대와 제자백가, 강신주 저, 사계절, 2011

46. 사기 열전 1, 사마천 저, 김원중 역, 민음사, 2013

47. 대학.중용, 자사.주희 저, 최영갑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10

48. 삼국유사, 일연 저, 이민수 역, 을유문화사, 2013

49. 반야심경 이야기, 법륜 저, 정토출판, 1991

50. 끌리는 얼굴은 무엇이 다른가, 데이비드 페렛 저, 박여진 역, 엘도라도, 2014

51.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대니얼 길버트 저, 서은국.최인철.김미정 역, 김영사, 2006

52. 페이스북 심리학, 수재나 E. 플로레스 저, 안진희 역, 책세상, 2015

53. 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 크리스텔 프티콜랭 저, 이세진 역, 부키, 2015

54. 문제는 무기력이다, 박경숙 저, 와이즈베리, 2013

55. 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 게이버 메이트 저, 류경희 역, 김영사, 2015

56. 다윗과 골리앗, 말콤 글래드웰 저, 선대인 역, 21세기북스, 2014

57. 레토릭: 세상을 움직인 설득의 비밀, 샘 리스 저, 정미나 역, 청어람미디어, 2014

58. 신호와 소음, 네이트 실버 저, 이경식 역, 더퀘스트, 2014

59.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헨리 뢰디거, 마크 맥대니얼, 피터 브라운 저, 김아영 역, 와이즈베리, 2014

60. 빅데이터 인문학: 진격의 서막, 에레즈 에이든, 장바티스트 미셸 저, 김재중 역, 사계절, 2015

61. 권력의 종말, 모이제스 나임 저, 김병순 역, 책읽는수요일, 2015

62. 불멸에 관하여, 스티븐 케이브 저, 박세연 역, 엘도라도, 2015

63. 타인의 영향력, 마이클 본드 저, 문희경 역, 어크로스, 2015

64.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저, 생각의길, 2015

65. 역사란 무엇인가?, E.H.카 저, 김형호 역, 아름다운날, 2010

66. 상처받지 않을 권리, 강신주 저, 프로네시스, 2010

67. 내가 공부하는 이유, 사이토 다카시 저, 오근영 역, 걷는나무, 2014

68.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저, 전경아 역, 인플루엔셜, 2014

69.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 앨버트 O. 허시먼 저, 이근영 역, 웅진지식하우스, 2010

70. 코끼리는 생각하지마(개정판), 조지 레이코프 저, 유나영 역, 와이즈베리, 2015

71.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 캐스 R. 선스타인 저, 이시은 역, 21세기북스, 2015

72. 와이저, 캐스.R.선스타인.리드 헤이스티 저, 이시은 역, 위즈덤하우스, 2015

73. 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 전성원 저, 인물과사상사, 2012

74. 노동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 저, 최희봉 역, 부키, 2012

75. 희망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 저, 전미영 역, 부키, 2012

76. 새로운 100, 법륜.오연호 저, 오마이북, 2012

77. 이타적 인간의 출현, 최정규 저, 뿌리와이파리, 2009

78.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저, 조현욱 역, 김영사, 2015

79. 괴짜처럼 생각하라,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저, 안진환 역, 웅진지식하우스, 2015

80. 괴짜 경제학(개정증보판),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저, 안진환 역, 웅진지식하우스, 2007

81. 슈퍼괴짜경제학,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저, 안진환 역, 웅진지식하우스, 2009

 

여성

 

82. 여자의 인간관계, 미즈시마 히로코 저, 박선영 역, 눈코입, 2014

83. 여성들의 도시, 크리스틴 드 피장 저, 최애리 역, 아카넷, 2012

84.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저, 김명남 역, 창비, 2015

85. 린 인, 셰릴 샌드버그 저, 안기순 역, 와이즈베리, 2013

86. 타임 푸어, 브리짓 슐트 저, 안진이 역, 더퀘스트, 2015

87. 무서운 공주들, 린다 로드리게스 맥로비 저, 노지양 역, 이봄, 2015

88. 나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 애럴린 휴즈 저, 최주언 역, 처음북스, 2015

 

IT/수학/과학/과학자

 

89. 만물의 공식, 루크 도멜 저, 노승영 역, 반니, 2014

90. X의 즐거움, 스티븐 스트로가츠 저, 이충호 역, 웅진지식하우스, 2014

91. 생각의 해부, 대니얼 카너먼 외 저, 존 브록만 엮음, 강주헌 역, 와이즈베리, 2015

92.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장대익 저, 바다출판사, 2013

93. 자연의 배신, 댄 리스킨 저, 김정은 역, 부키, 2015

94. 이상한 나라의 뇌과학, 김대식 저, 문학동네, 2015

95. 김대식의 빅퀘스천, 김대식 저, 동아시아, 2014

96. 영장류 게임, 다리오 마에스트리피에리 저, 최호영 역, 책읽는수요일, 2013

97. 우리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존 브록만 엮음, 최완규 역, 책읽는수요일, 2013

98. 직관펌프. 생각을 열다, 대니얼 데닛 저, 노승영 역, 동아시아, 2015

99. 유전자, 당신이 결정한다, 샤론 모알렘 저, 정경 역, 김영사, 2015

100. 빌 앤드루스의 텔로미어의 과학, 빌 앤드루스 저, 김수지 역, 동아시아, 2015

101. 악마의 사도, 리처드 도킨스 저, 이한음 역, 바다출판사, 2005

102. 우주의 구조, 브라이언 그린 저, 박병철 역, 승산, 2005

103. 위대한 설계, 스티븐 호킹.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저, 까치글방, 2010 -두번째 읽음

104. 슈뢰딩거의 고양이, 에른스트 페터 피셔 저, 박규호 역, 들녘, 2009

105.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리처드 파인만 저, 김희봉 역, 사이언스북스, 2000

106.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2, 리처드 파인만 저, 김희봉 역, 사이언스북스, 2000

107. 남이야 뭐라 하건!, 리처드 파인만 저, 홍승우 역, 사이언스북스, 2004

108. 한국 스켑틱 SKEPTIC 2015 vol.1, 바다출판사, 2015

 

자기계발

 

109. 파란만장 중년의 4개 외국어 도전기, 김원곤 저, Denstory, 2015

 

독일어책

 

110. Die Geschichte von Herrn Sommer, Patrick Süskind, Diogenes, 1994 (좀머씨 이야기)

111. Die Welle, Morton Rhue(Autor), Hans-Georg Noack(Übersetzer), Rabensburger Buchverlag, 1997 (파도)

112. Die Vermessung der Welt, Daniel Kehlmann(Autor), rororo, 2008 (세계를 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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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USALON 2016-06-16 16: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을 이렇게나 많이 읽으시다니! 대단하세요~~

deinekim 2016-06-16 18: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아마도 다른 분들보다는 시간 여유가 있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썰렁한 제 방에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9월에서 12월까지 읽은 책들

 

게으름 피우다 이번에도 네 달 만에 읽은 책 목록 정리합니다.

 

먼저 문학작품.

  

 

 

 

01.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저, 박용수 역, 문예출판사, 2008

02.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저, 임호경 역, 열린책들, 2013

03. 백년보다 긴 하루, 친기즈 아이뜨마또프 저, 황보석 역, 열린책들, 2009

04.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 더글러스 애덤스 저, 김선형.권진아 역, 책세상, 2004

05.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 더글러스 애덤스 저, 김선형.권진아 역, 책세상, 2004

06. 셜록홈즈전집 8: 홈즈의 마지막 인사, 아서 코난 도일 저, 백영미 역, 황금가지, 2013

    

이중에서 중앙아시아의 작가가 쓴 <백년보다 긴 하루> 추천하고 싶습니다. 최첨단 우주와 광활한 스텝지역의 옛 전설을 씨실과 날실로 엮어 너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죽음과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합니다. 잘 죽는다는 것은 잘 살아야만 가능하다는 것은 역시 진리.

  

   

07. 백의 그림자, 황정은 저, 민음사, 2010

08. 파씨의 입문, 황정은 저, 창비, 2012

09. 구운몽, 김만중 저, 송성욱 역, 민음사, 2003

 

<구운몽>은 일장춘몽만 얘기하는 책이 아니더이다. 8선녀의 깊은 우정에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당시 여자들의 사회생활이 제한된 상황에서 한 남자와 결혼한 8명 여자들의 관계는 말하자면, 여성들의 인간관계이자 여성들이 갖는 작은 사회의 모형으로, 너무 작아 좀 슬프기도 하고 그 와중에도 깊은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것이 감동적이기도 하고...

  

   

10. 독서력(개정판), 사이토 다카시 저, 황선종 역, 웅진지식하우스, 2015

11. 위험한 독서의 해, 앤디 밀러 저, 신소희 역, 책세상, 2015

12. 나는 예술가로 살기로 했다, 에릭 메이젤 저, 안종설 , 심플라이프, 2015

  

다음은 인문 사회 역사 분야

 

 

13. 대학.중용, 자사.주희 저, 최영갑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10

14. 삼국유사, 일연 저, 이민수 역, 을유문화사, 2013

15.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4, 이윤기 저, 웅진지식하우스, 2007

 

<삼국유사>에 보면 삼국시대 사찰들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이거 보면서 우리나라 사찰 순례여행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16. 새로운 100, 법륜.오연호 저, 오마이북, 2012

17. 희망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 저, 전미영 역, 부키, 2012

18. 이타적 인간의 출현, 최정규 저, 뿌리와이파리, 2009

19. 나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 애럴린 휴즈 저, 최주언 역, 처음북스, 2015

  

   

20. 괴짜처럼 생각하라,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저, 안진환 역, 웅진지식하우스, 2015

21. 10/6. 괴짜 경제학(개정증보판),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저, 안진환 역, 웅진지식하우스, 2007

22. 슈퍼괴짜경제학,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저, 안진환 역, 웅진지식하우스, 2009

 

<괴짜처럼 생각하라>가 생각보다 재밌어서, 이분들 책을 연달아서 봤네요.

숫자가 모든 진실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확실한 것은 우리들의 막연한 직관보다는 숫자가 정확한 사실을 알려준다는 점이죠.

 

 

23. 와이저, 캐스.R.선스타인.리드 헤이스티 저, 이시은 , 위즈덤하우스, 2015

  

   

24.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대니얼 길버트 저, 서은국.최인철.김미정 역, 김영사, 2006

25. 페이스북 심리학, 수재나 E. 플로레스 저, 안진희 역, 책세상, 2015

26. 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 크리스텔 프티콜랭 저, 이세진 역, 부키, 2015

27. 문제는 무기력이다, 박경숙 저, 와이즈베리, 2013

28. 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 게이버 메이트 저, 류경희 역, 김영사, 2015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으려고 타인에게 나를 맞추려 하지 말고, 그저 나의 오늘을 성실히 살 것.

 

 

29.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저, 조현욱 역, 김영사, 2015

 

인류에 대한 빅 히스토리. 완전 흥미진진 재밌습니다.

특히 지금 지구상에 인류라곤 호모 사피엔스 밖에 없지만, 우리가 아주 예전에 우리의 사촌격인 호미니드 종들을 다 제거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깜놀하게 됩니다. 강추!!

 

마지막으로 과학분야

 

 

 

30. 우리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존 브록만 엮음, 최완규 역, 책읽는수요일, 2013

31. 직관펌프. 생각을 열다, 대니얼 데닛 저, 노승영 역, 동아시아, 2015

32. 유전자, 당신이 결정한다, 샤론 모알렘 저, 정경 역, 김영사, 2015

33. 빌 앤드루스의 텔로미어의 과학, 빌 앤드루스 저, 김수지 역, 동아시아, 2015

34. 악마의 사도, 리처드 도킨스 저, 이한음 역, 바다출판사, 2005

35. 우주의 구조, 브라이언 그린 저, 박병철 역, 승산, 2005

36. 위대한 설계, 스티븐 호킹.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저, 까치글방, 2010 -두번째 읽음

37. 슈뢰딩거의 고양이, 에른스트 페터 피셔 저, 박규호 역, 들녘, 2009

38. 한국 스켑틱 SKEPTIC 2015 vol.1, 바다출판사, 2015

 

우연한 계기로 인터넷에서 물리학 강의들을 듣게 되면서 물리학 책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주의 구조>라는 책은 현대 물리학 전반에 대해 설명을 해 주는데요. 너무 너무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과학에 문외한인 제가 강의 듣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슈뢰딩거의 고양이>도 사 놓고 읽을 엄두가 안 나서 한참을 못 읽고 있었는데, 일단 읽고 보니 어려운 부분도 많이 있지만, 현대 과학사에 대해 조금은 지식을 쌓게 해 주었네요.

 

과학책의 유용성은 어디 있는 걸까요? 생각해 보면 과학책을 읽는다고 딱히 인간관계니 사회분석이니 하는데 실제적 도움은 없는데, 전반적으로 가치관을 조금씩 조금씩 바꿔간다고나 할까요? 이전과는 약간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며칠 내로 2015년 읽은 책 전체 리스트를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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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읽은 책 리스트를 올려봅니다.

3월까지는 매달 읽은 책 내용을 간단하게라도 정리 했습니다만... 그 이후에는 목록 정리도 못했었네요.

각설하고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간 읽은 책들 적어봅니다.

자세히 소개해 드릴 여력은 없고 .마지막에 추천하고 싶은 책들 제목만 알려드릴께요. ^^

 

먼저 문학작품들.

  

 

 

 

   

01.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저, 안영옥 역, 열린책들, 2014

02.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저, 이은정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12

03. 감정 교육 1,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 김윤진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10

04. 감정 교육 2,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 김윤진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10

05.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토머스 하디 저, 성정아, 우진하 역, 나무의 철학, 2015

06.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윌라 캐더 저, 윤명옥 역, 열린책들, 2010

07. 기적의 시대, 보리슬라프 페키치 저, 이윤기 역, 열린책들, 2009

08. 풀잎은 노래한다, 도리스 레싱 저, 이태동 역, 민음사, 2008

09. 스토너, 존 윌리엄스 저, 김승욱 역, RHK, 2015

10. 셜록홈즈전집 7: 셜록 홈즈의 귀환, 아서 코난 도일 저, 백영미 역, 황금가지, 2013

11. 고도를 기다리며, 사뮈엘 베케트 저, 오증자 역, 민음사, 2000

 

인문, 사회분야

 

 

  

 

 

12. 권력의 종말, 모이제스 나임 저, 김병순 역, 책읽는수요일, 2015

13. 불멸에 관하여, 스티븐 케이브 저, 박세연 역, 엘도라도, 2015

14. 타인의 영향력, 마이클 본드 저, 문희경 역, 어크로스, 2015

15. 인문학 명강 서양고전, 강대진 외 저, 21세기북스, 2014

16.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저, 생각의길, 2015

17. 역사란 무엇인가?, E.H.카 저, 김형호 역, 아름다운날, 2010

18. 철학의 시대 : 춘추전국시대와 제자백가, 강신주 저, 사계절, 2011

19. 상처받지 않을 권리, 강신주 저, 프로네시스, 2010

20. 내가 공부하는 이유, 사이토 다카시 저, 오근영 역, 걷는나무, 2014

21.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저, 전경아 역, 인플루엔셜, 2014

22.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 앨버트 O. 허시먼 저, 이근영 역, 웅진지식하우스, 2010

23. 코끼리는 생각하지마(개정판), 조지 레이코프 저, 유나영 역, 와이즈베리, 2015

24.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 캐스 R. 선스타인 저, 이시은 역, 21세기북스, 2015

25. 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 전성원 저, 인물과사상사, 2012

26. 노동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 저, 최희봉 역, 부키, 2012

 

여성

  

 

  

27. 여성들의 도시, 크리스틴 드 피장 저, 최애리 역, 아카넷, 2012

28.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저, 김명남 역, 창비, 2015

29. 린 인, 셰릴 샌드버그 저, 안기순 역, 와이즈베리, 2013

30. 타임 푸어, 브리짓 슐트 저, 안진이 역, 더퀘스트, 2015

31. 무서운 공주들, 린다 로드리게스 맥로비 저, 노지양 역, 이봄, 2015

 

자기계발

  

  

32. 파란만장 중년의 4개 외국어 도전기, 김원곤 저, Denstory, 2015

 

 

과학, 과학자

   

 

 

 

33. 생각의 해부, 대니얼 카너먼 외 저, 존 브록만 엮음, 강주헌 역, 와이즈베리, 2015

34.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장대익 저, 바다출판사, 2013

35. 자연의 배신, 댄 리스킨 저, 김정은 역, 부키, 2015

36. 이상한 나라의 뇌과학, 김대식 저, 문학동네, 2015

37. 김대식의 빅퀘스천, 김대식 저, 동아시아, 2014

38. 영장류 게임, 다리오 마에스트리피에리 저, 최호영 역, 책읽는수요일, 2013

39.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리처드 파인만 저, 김희봉 역, 사이언스북스, 2000

40.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2, 리처드 파인만 저, 김희봉 역, 사이언스북스, 2000

41. 남이야 뭐라 하건!, 리처드 파인만 저, 홍승우 역, 사이언스북스, 2004

 

 

독일어책

 

  

   

42. Die Geschichte von Herrn Sommer, Patrick Süskind, Diogenes, 1994 (좀머씨 이야기)

43. Die Welle, Morton Rhue(Autor), Hans-Georg Noack(Übersetzer), Rabensburger Buchverlag, 1997 (파도)

44. Die Vermessung der Welt, Daniel Kehlmann(Autor), rororo, 2008 (세계를 재다)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

(순전히 개인취향에 따른 추천이고요... 엄밀히 말하면 대부분의 책들이 재밌었어요. 진짜로요^^ )

 

돈키호테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기적의 시대

미움받을 용기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생각의 해부

이상한 나라의 뇌과학

파인만씨 책 3

좀머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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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에 적기 시작한 페이퍼인데, 뭔 일이 계속 생기고 있어, 일주일이 지나도 마무리 될 기미가 없어서 쓰다 만 거 그냥 업데이트 합니다.

 

3월에 읽은 책들

 

먼저 문학작품입니다.

 

 

1. 페스트, 알베르 카뮈 저, 김화영 역, 민음사, 2011

 

전형적인 재난소설입니다. 이방인을 읽었을 때의 충격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시에 페스트가 발생했고, 시는 폐쇄되었고, 주민들은 죽어가고, 의사 리유와 그 주변인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보건대의 활동으로 페스트는 점차 기세가 약해지다가 퇴치되고, 시의 문은 다시 열리고, 주민들은 질병과 구속에서 해방되어 환호한다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인 의사 리유는 감정의 큰 기복없이, 그저 의사로서의 소임을 다하며, 이 질병이 창궐했던 당시의 연대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 소설의 미덕이 극적인 감동, 인간 승리, 희생적인 영웅 등을 묘사하지 않은 데에 있다고 봅니다.

그런 식의 극적이고 영웅적인 묘사는 왠지 나랑은 상관없는 남의 일이자 나와는 상관없는 타지에서 발생한 일이며, 스펙타클한 영화처럼 비 현실적인 느낌이 들 것 같은데, 이 소설을 읽다보면 이상에게도 내 자신이 그 시의 시민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 시 주민들의 공포가 고스란히 느껴지며, 내 앞에서 주어진 이 사형선고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민하면서 나는 다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결국 물질이다. 페스트균도 물질이고... 페스트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따른 신의 심판이 아니다. 이것은 인간과 페스트균 사이에 벌어진 각자의 생존을 위한 전쟁일 뿐이다...

죽음이 내 목전에서 긴 낫을 들고 목을 치려고 돌아다니고 있다면, 그 순간 나는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할까요.

골방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거나, 차라리 죽음에 목을 내 놓고 기다리는 일만은 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그런 순간이 온다면 이 주인공처럼 자신이 해야하는 일을 그저 하며, 삶에 대한 의지를 계속 간직해야 하겠지요.

 

 

 

2.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토마스 만 저, 홍성광 역, 열린책들, 2009

 

이 책에는 토마스 만의 중단편들이 실려있습니다 .

몇 년전에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을 진짜로 머리카락 쥐어 뜯으며 읽은 기억이 있어, 선뜻 손에 잡지 못하고 있던 책이었는데, 독문학을 전공한 친구가 너무 재미있다며 "토니오 크뢰거"를 추천해 줘서 용기내어 이 소설집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소설 들 중 그래도 유명한 작품으로는 "토니오 크뢰거""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을 꼽을 수 있겠죠.

전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아름답고 행복한 시민의 삶과 고통스럽고 소외된 예술가들의 삶 사이의 대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인공의 대부분은 문학을 하는 예술가들인데, 그들은 아름다움과 행복을 추구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술의 주제로서일 뿐이지 자기 삶의 목적은 아닌 것입니다.

아름다움과 행복의 관찰자로서 그것을 묘사하는데에만 그들의 역할이 한정되어 있으며, 삶의 따뜻하고 행복한 면은 결코 그들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에서는 한 미소년의 구원 때문에 정작 자신은 콜레라로부터 구원받지 못하는 작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무의미의 시대에 결국은 예술이 우리들을 구원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하는 저에게 있어서, 예술가란 다른 이들을 구원하기 위한 일종의 희생제물처럼 여겨집니다. 인류의 행복과 아름다음을 위한 희생제물이요....

  

 

  

3. 좁은 문, 앙드레 지드 저, 이혜원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08

 

분량도 짧고 서사도 복잡하기 않아서 빨리 읽을 수는 있었지만, 도대체 삶의 가치란 무엇이며, 무엇 때문에 그리고 무엇을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일까를 고민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수월하게 읽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이 마지막에 내리는 결정이 내 생각으로는 너무나 극단적이어서 거기에 공감하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을 해야만 했습니다.

우리의 주인공 알리사는 사촌인 제롬과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가족들도 환영하는 입장이라 겉으로는 문제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알리사는 세속적 사랑과 신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신에 대한 사랑을 택합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홀로 요양원에서 삶을 마치고 맙니다.

과연 신은 인간 사이의 세속적인 사랑을 질투하는 분인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을 얻는 것을 그토록 싫어하는 분인가?

제 기준으로는 이해할 수도 없고, 약간은 어리석어 보이기도 한 결정이지만, 거기에는 일종의 숭고미가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숭고미와 인간의 행복은 양립할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숭고한 아름다움에는 비극의 그림자가 함께 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4. 전원 교향악, 앙드레 지드 저, 김중현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09

 

 

다음은 비문학 책들입니다.

 

 

5. 신호와 소음, 네이트 실버 저, 이경식 역, 더퀘스트, 2014

 

이 책은 예측에 관한 책입니다. 정치, 경제, 스포츠, 기상, 지진, 전염병, 지구 온난화, 테러 등 우리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서 예측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자는 위의 각 영역에서 예측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를 보여주며, 그 과정을 통해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예측을 할 수 있을까를 보여줍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것은 베이즈주의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정보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적절한 신호를 소음가운데서 구별해 내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소음에서 신호를 분리하려면 과학적 지식과 자기인식을 다 갖추어야 하며, 예측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겸손함을, 그리고 예측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베이즈 정리의 핵심은 어떤 사건의 가능성을 예측하기 전에 사전확률을 가정하는 것입니다. 사전확률은 과거의 개인적 경험이나 사회의 경험을 토대로 합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날 확률을 예측할 때 사전확률에 근거하여 자기가 가진 정보들을 취합하여 그 수치를 추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정보가 나타날 때마다 기존의 예측을 새로이 업데이트 합니다 ., 시행착오를 통해 진리에 더 근접해 가려는 노력을 베이즈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위에서 제시한 영역에서만 활용되는 방법은 아닐 것입니다

나의 가치관, 삶의 태도 역시 절대적으로 확정된 것으로 여기지 않고, 베이즈주의적으로 사고하여 새로운 정보가 주어질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수정할 때, 진리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회적인 가치관이 양극화 되어있는 요즘, 어떻게 각자의 의견을 옳은 방향으로 수렴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6.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리사 크론 저, 문지혁 역, 웅진지식하우스, 2015

 

 

7.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헨리 뢰디거, 마크 맥대니얼, 피터 브라운 저, 김아영 역, 와이즈베리, 2014

  

 

  

8. 빅데이터 인문학: 진격의 서막, 에레즈 에이든, 장바티스트 미셸 저, 김재중 역, 사계절, 2015

  

 

  

9. 반야심경 이야기, 법륜 저, 정토출판, 1991

 

...코멘트 안 달은 책들도 밑줄 그어가며 완전 재밌게 읽었어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서 마무리 못하고 그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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