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서 12월까지 읽은 책들
게으름 피우다 이번에도 네 달 만에 읽은 책 목록 정리합니다.
먼저 문학작품.





01.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저, 박용수 역, 문예출판사, 2008
02.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저, 임호경 역, 열린책들, 2013
03. 백년보다 긴 하루, 친기즈 아이뜨마또프 저, 황보석 역, 열린책들, 2009
04.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 더글러스 애덤스 저, 김선형.권진아 역, 책세상, 2004
05.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 더글러스 애덤스 저, 김선형.권진아 역, 책세상, 2004
06. 셜록홈즈전집 8: 홈즈의 마지막 인사, 아서 코난 도일 저, 백영미 역, 황금가지, 2013
이중에서 중앙아시아의 작가가 쓴 <백년보다 긴 하루> 추천하고 싶습니다. 최첨단 우주와 광활한 스텝지역의 옛 전설을 씨실과 날실로 엮어 너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죽음과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합니다. 잘 죽는다는 것은 잘 살아야만 가능하다는 것은 역시 진리.

07. 백의 그림자, 황정은 저, 민음사, 2010
08. 파씨의 입문, 황정은 저, 창비, 2012
09. 구운몽, 김만중 저, 송성욱 역, 민음사, 2003
<구운몽>은 일장춘몽만 얘기하는 책이 아니더이다. 8선녀의 깊은 우정에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당시 여자들의 사회생활이 제한된 상황에서 한 남자와 결혼한 8명 여자들의 관계는 말하자면, 여성들의 인간관계이자 여성들이 갖는 작은 사회의 모형으로, 너무 작아 좀 슬프기도 하고 그 와중에도 깊은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것이 감동적이기도 하고...

10. 독서력(개정판), 사이토 다카시 저, 황선종 역, 웅진지식하우스, 2015
11. 위험한 독서의 해, 앤디 밀러 저, 신소희 역, 책세상, 2015
12. 나는 예술가로 살기로 했다, 에릭 메이젤 저, 안종설 역, 심플라이프, 2015
다음은 인문 사회 역사 분야


13. 대학.중용, 자사.주희 저, 최영갑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10
14. 삼국유사, 일연 저, 이민수 역, 을유문화사, 2013
15.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4, 이윤기 저, 웅진지식하우스, 2007
<삼국유사>에 보면 삼국시대 사찰들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이거 보면서 우리나라 사찰 순례여행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16. 새로운 100년, 법륜.오연호 저, 오마이북, 2012
17. 희망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 저, 전미영 역, 부키, 2012
18. 이타적 인간의 출현, 최정규 저, 뿌리와이파리, 2009
19. 나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 애럴린 휴즈 저, 최주언 역, 처음북스, 2015

20. 괴짜처럼 생각하라,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저, 안진환 역, 웅진지식하우스, 2015
21. 10/6. 괴짜 경제학(개정증보판),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저, 안진환 역, 웅진지식하우스, 2007
22. 슈퍼괴짜경제학,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저, 안진환 역, 웅진지식하우스, 2009
<괴짜처럼 생각하라>가 생각보다 재밌어서, 이분들 책을 연달아서 봤네요.
숫자가 모든 진실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확실한 것은 우리들의 막연한 직관보다는 숫자가 정확한 사실을 알려준다는 점이죠.
23. 와이저, 캐스.R.선스타인.리드 헤이스티 저, 이시은 역, 위즈덤하우스, 2015



24.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대니얼 길버트 저, 서은국.최인철.김미정 역, 김영사, 2006
25. 페이스북 심리학, 수재나 E. 플로레스 저, 안진희 역, 책세상, 2015
26. 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 크리스텔 프티콜랭 저, 이세진 역, 부키, 2015
27. 문제는 무기력이다, 박경숙 저, 와이즈베리, 2013
28. 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 게이버 메이트 저, 류경희 역, 김영사, 2015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으려고 타인에게 나를 맞추려 하지 말고, 그저 나의 오늘을 성실히 살 것.
29.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저, 조현욱 역, 김영사, 2015
인류에 대한 빅 히스토리. 완전 흥미진진 재밌습니다.
특히 지금 지구상에 인류라곤 호모 사피엔스 밖에 없지만, 우리가 아주 예전에 우리의 사촌격인 호미니드 종들을 다 제거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깜놀하게 됩니다. 강추!!
마지막으로 과학분야







30. 우리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존 브록만 엮음, 최완규 역, 책읽는수요일, 2013
31. 직관펌프. 생각을 열다, 대니얼 데닛 저, 노승영 역, 동아시아, 2015
32. 유전자, 당신이 결정한다, 샤론 모알렘 저, 정경 역, 김영사, 2015
33. 빌 앤드루스의 텔로미어의 과학, 빌 앤드루스 저, 김수지 역, 동아시아, 2015
34. 악마의 사도, 리처드 도킨스 저, 이한음 역, 바다출판사, 2005
35. 우주의 구조, 브라이언 그린 저, 박병철 역, 승산, 2005
36. 위대한 설계, 스티븐 호킹.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저, 까치글방, 2010 -두번째 읽음
37. 슈뢰딩거의 고양이, 에른스트 페터 피셔 저, 박규호 역, 들녘, 2009
38. 한국 스켑틱 SKEPTIC 2015 vol.1, 바다출판사, 2015
우연한 계기로 인터넷에서 물리학 강의들을 듣게 되면서 물리학 책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주의 구조>라는 책은 현대 물리학 전반에 대해 설명을 해 주는데요. 너무 너무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과학에 문외한인 제가 강의 듣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슈뢰딩거의 고양이>도 사 놓고 읽을 엄두가 안 나서 한참을 못 읽고 있었는데, 일단 읽고 보니 어려운 부분도 많이 있지만, 현대 과학사에 대해 조금은 지식을 쌓게 해 주었네요.
과학책의 유용성은 어디 있는 걸까요? 생각해 보면 과학책을 읽는다고 딱히 인간관계니 사회분석이니 하는데 실제적 도움은 없는데, 전반적으로 가치관을 조금씩 조금씩 바꿔간다고나 할까요? 이전과는 약간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며칠 내로 2015년 읽은 책 전체 리스트를 한번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