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색기없는 오메가버스물에 포근함이나 사랑스러움이라고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육아물은 처음입니다.무색무취라고나 할까요? 야쿠자랑 결혼한 오메가..이 설정이 이 작품의 특징인 것 같은데 그걸 하나도 못살리고 있습니다.야쿠자를 미화하는건 싫어해서 공이 야쿠자라길래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전업주부인 오메가는 집안일을 완벽하게 하지 못한다고 전전긍긍합니다. 야쿠자에 돈도 많으면서 집안일 도와주는 사람을 쓰거나 식사같은건 사먹으면 되지 무슨 전근대적인 사람처럼 오메가(여성역할)는 살림만 하는 사람처럼 그려져서 너무 시대에 뒤떨어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너무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만화였어요.
작가님 후기에 나와있는 것처럼 예정에 없던 2권이라 1권보다는 감정선이라던지 여운이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물론 쇼지(공)의 눈수술은 잘됐나 궁금은 했지만..그것뿐이서 그냥 두사람이 잘 살겠거니 했는데, 챔피언 타이틀 스토리에 또다른 섭공의 출연으로 시리즈화 되나봅니다.섭공은 초반부터 공수의 반대 포지션에서 독설을 날리고 둘사이를 탐탁치않게 생각했는데 해외연수를 빌미로 수와 함께 단둘이 되자마자 갑자기 수에게 끌리는 전개가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그럴거면 수를 예뻐라 하던지.게다가 내적으로는 수도 원하는 거겠지만 매번 수가 싫다고 하는데도 공이 밀어부치듯 관계를 하는 것도 눈에 거슬리네요. 더군다나 상탈하는 복싱선수에게 유x를 개발시키는 플레이는 좀..여튼 1권은 꽤 재미있게 여운있게 봤는데 2권은 여러모로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