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개의 모음집 입니다.표제작이 제일 길고 나머지 3편은 말그대로 단편입니다.각 만화의 캐릭터와 설정은 다르지만'오타쿠의, 오타쿠에 의한, 오타쿠를 위한' 것들 뿐입니다.게다가 하나같이 개연성없이 야한기만 할 뿐이라 그냥 '뇌'를 빼고 보는게 낫습니다.작가후기를 보니 더 나은 작품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다는데 그 노력에 부흥하지 못해 안타까울 뿐입니다.전혀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ㅜㅜ
역시 니야마 센세는 정도(正道)를 아시는 분입니다.배경이 기숙사에 선생님과 학생 설정이라 도덕적 규범에 어긋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직까지는 다행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네요.질풍노도의 시기의 청소년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을 '사랑'인지 '욕망'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학생의 모습도 좋았고 어리다고 무시했지만 그게 잘못임을 깨닫고 사과하는 선생님은 태도도 좋았습니다.어찌됐든 선생님과 제자가 연애하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그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게 건전하게 진행됐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기대없이 봤는데 의외로 재미있네요. 그래서 시리즈로 진행되나 봅니다.감정없이 원나잇을 즐기던 공이 같은 회사 동료인 수랑 얽히게 되면서 점차 수의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과정이 꽤 재미있습니다.물론, '어? 이거 어디서 본건데?' 하는 클리셰도 많습니다만 원래 인기메뉴가 맛있는 거고 익숙한게 재미있는 것 아니겠습니까?아직까지 수의 매력은 잘 모르겠지만 화창했다, 우울했다, 긍정과 부정의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짝사랑하는 공의 행동에는 공감이 가더라구요.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라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인 듯 하네요.그나저나 애매한데서 끝나서 후속작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