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연하공 입니다.수가 이쁜 것 빼곤 자기 신상이며 속내를 잘 말하지 않고,일방적으로 연락처를 차단하고 잠수를 탔는데도 일편단심 기다려 줍니다.본인은 할 게 없어서 알바를 한다지만 학업이며 생활력도 있고, 요리도 잘하고 잘생기기까지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수한테 휘둘리면서도 놓지를 못하네요.원래 헤테로였던데 수가 처음이라서 일까요?공이 워낙 '유니콘'같이 들어본 적은 있으나 본 적은 없는 한결같고 달달한 사람이라 읽는 내내 수가 부러울 뿐이었습니다.저런 사람을 만나려면 이쁘게 다시 태어나야겠죠?(쿨럭~)
마지막에 동거이야기야 나와서 '얘네 아직 동거전이었어?'라고 깜짝 놀랐네요. 맨날 츈타네 집에 있는게 자연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같이 살고 있다고 착각했나 봅니다. 그나저나 10권에 이르러서야 동거라니 얼마나 작가님이 이 시리즈로 꿀을 뽑아내시려고 그러시는지 무섭기까지 하네요.주연커플이든 조연커플이든 서로 좋아 죽는 것 밖에 안나와서 이 봄날 달달한 맛으로 보기에 좋은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