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에서 보통 연인이 된 후 2권이라면 알콩달콩(이라 쓰고 물고 빠는) 연애하는 스토리가 보통인데,여기 두사람은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하네요.겉모습이 화려해서 날라리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건실하고 착실해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저를 반성했습니다. (둘 다 미안ㅜㅜ)학교 팀플을 하면서 수의 인간관계가 확장되고 자립심이 생기는건 좋았으나 여전히 소심하고 공에게 의존하는건 답답하네요. 공도 수가 일편단심, 원앤온리로 저만 보고 있는 걸 알면서도 뭔 그리 의심을 하는지 별 것 아닌 것에 흥분하고 둘사이를 확인하기 위해 남앞에서나 둘이 있을 때 성적인 방법으로 수를 대하는 건 유치하고 보기 불편했습니다.어찌됐든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가는 길이 다른 둘이 헤어아티스트로서 어떻게 성장할 지 둘의 사랑이 얼마나 더 깊어질지 둘이 샵을 같이 내야 이 스토리는 끝나는 것인가(아직 졸업도 안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다음권이 나올 건지 궁금하네요.
아~~얘네 잘 큰 모습 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사실 청게 너무 좋죠. 순수하고 청량하고.근데 마지막에 되면 꼭 궁금하더라구요.그래서 얘네들 잘 큰거야? 안헤어지고 아직도 잘 만나고 있는거야? 이런 것들 말이죠.2권으로 넘어오면서 서로 삽질하는 구간이 길까봐 걱정했는데 적당한 선에서 화해하고 서로 좋아하는 걸 인정해줘서 이렇게 성인이 된 모습까지 볼 수 있게 됐네요.그리고 2권에만 꾸금딱지가 있는 거 아시죠?ㅋ도시락으로 시작된 인연이 평생 함께 할 인연으로 되는 과정이 청게답게 풋풋하고 재미있게 그려졌고,같이 나온 친구들 식구들 모두 좋은 사람들이라 보는 내내 기분 좋게 볼 수 있었어요.
본격 SM물인가 싶지만 살짝 발만 담근 정도라 다행(?)입니다.사실 성적취향이 저렇게 다르면 사귈 수나 있나 싶은데 알고보니 서로 쌍방짝사랑이어서 성적취향이고 뭐시고 서로의 얼굴에 반한게 아니었나 싶습니다.다 좋아요, 다 좋은데 어쩌다 몸부터 가진 관계에서 시작하는거 설정상 이해는 하겠는데 회사에서 그러는건 아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배우시고 알만한 분들이..회사동료에게 틀기면 저건 바로 퇴사각이라 생각했는데..아..그는 좋은 동료였습니다.회사는 일하는 곳이지 그런 곳이 아닙니다. 그부분만 빼면 서로 좋아하는거 빨리 각성하고 알콩달콩 잘 지내는 것 까지 나와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