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인데 일은 잘하지만 사생활은 서투른 채권자를 연하의 채무자가 돌보다는 설정이 신선했습니다.야쿠자가 껴있어서 시리어스물인 줄 알았는데 의외의 힐링물이었다는데 반전이 있습니다.읽다보면 츠바메가 짠해질 때가 많습니다. 그 나이때 누려야 할 것을 누리지 못해서 순간순간 되려 아이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비록 야쿠자라도 가족보다 나은 사람들을 만나 이제라도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같이 밥먹는 사람들을 '식구'라고들 하지요. 피를 나누지 않아도 내곁에서 같이 밥먹고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가족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추운 오늘 같은 저녁, 가족들과 따뜻한 식사들을 하시길.
전형적인 일본시대물입니다. 그러나 당시 일본시대상이나 문화를 알지 못해도 즐기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상하권으로 나누어져 있다보니 상권은 두 사람의 관계서사가 나옵니다. 그러다 갈등의 매개체라고 할까요, 전환점을 만들어 준달까요 그런 사람이 나오는데 이 사람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조금씩 달라집니다.굉장히 조용하게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지만 '찻잔 속의 태풍' 처럼 드러나지 않은 무언가가 들끓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하권을 봐야 이런 제 생각이 맞는지 알 수 있겠지요. 출판사는 내는 김에 상하권을 같이 내지 상권만 출간해서 뒷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