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일본시대물입니다. 그러나 당시 일본시대상이나 문화를 알지 못해도 즐기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상하권으로 나누어져 있다보니 상권은 두 사람의 관계서사가 나옵니다. 그러다 갈등의 매개체라고 할까요, 전환점을 만들어 준달까요 그런 사람이 나오는데 이 사람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조금씩 달라집니다.굉장히 조용하게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지만 '찻잔 속의 태풍' 처럼 드러나지 않은 무언가가 들끓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하권을 봐야 이런 제 생각이 맞는지 알 수 있겠지요. 출판사는 내는 김에 상하권을 같이 내지 상권만 출간해서 뒷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