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벨스런 제목에 안읽을까 했는데 안읽었으면 후회할 뻔 했네요.제목이 열일해 제목 그대로의 내용입니다만 생각보다 더 소프트하고 말랑말랑한 내용이었습니다.개인적으로 BL장르중에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장르가 돔섭유니버스인데 이정도의 수위라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무엇보다 공이 헌신+봉사공이라 대놓고 커맨드를 쓰고 플레이를 하는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동의를 구하고 플레이하는게 인상적이고 좋았어요.소설을 원작으로 각색한거라 드문드문 설정이 빈듯한 구석이 보이지만 부드러운 작화와 매력있는 공수캐릭터 때문에 큰 흠결이 아니라서 재미있게 읽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