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남자 소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수가 이렇게나 귀여우면 항복할 수 밖엔 없겠네요.수가 저런 분위기이면 백퍼 회사에서 티가 났을텐데 수가 능력있는 건지 주위사람들이 둔한건지..하긴 공도 업소에서 안마주쳤으면 몰랐다고 하니 수가 능력캐인걸로.처음엔 공이 수의 업소출입을 문제삼아 반강제 협박할 때는 나쁜 놈인줄 알았는데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순정남이고 귀여운 거에 환장하는 사람이라 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애초에 멀쩡하게 다가갔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부분이 좀 아쉽네요.작가님이 수에게 작화를 몰빵하신건지 수 작화가 섬세하고 이뻐요. 여태껏 본 토끼의상들 중에 탑일듯 싶을 정도로 말이죠. 여장남자 싫어하는 제가 인정할 정도입니다.반면에 스토리는 전형적인 클리셰를 따르고 있어서 충분히 예상가능합니다. 2권이 나온다고 하니 공수 캐릭터들이 꽤 좋아 1권과는 다른 신박한 스토리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