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재미있었습니다.게이인 친구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헤테로가 갑자기 동거하게 되면서 친구->연인으로 발전하는 스토리인데 그 과정이 클리셰인 듯 하면서 살짝 비틀어 묘하게 심쿵하는 포인트가 많았습니다.일단 공캐릭터가 괜찮습니다. 수가 게이인걸 알았을 때 보인 반응이 참 좋았습니다. 무심한듯 다정한 표현을 하는 사람이기도 하구요.수는 문란하기는 한데 생활태도나 일에 대한 의식은 바른 사람이라 의외이면서 마음가는 캐릭터였습니다.공수캐릭터가 괜찮으니 스토리전개도 좋고 작품분위기도 너무 좋은 작품이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마지막에 나온 단편도 꽤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