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개념있는 주인공을 만나서 좋았던 작품입니다.그간 보통의 BL주인공들은 모럴리스한 애들이 많아서 현실의 게이들도 다 저런지 편견이 생길뻔 했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개념있는 주인공과는 별개로 스토리는 무난합니다.어디서 많이 봤던 스토리인데다 설레고 두근거리는 많은 설정을 수의 생각 또는 말로 설명해버려서 독자로써 왜 설레는지 상상하거나 여운을 느낄 틈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게다가 수의 표정이 항상 눈썹이 올라가 있어서 예민하고 화나보여 좋을 때 좋은건지 슬플 때 슬픈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래저래 독자로써 아쉽지만 작가후기를 보면 작가님이 고민을 많이 하시고 그리신 것 같아 나쁜 말은 못하겠어요ㅜㅜ